말 많고 탈 많았던 포천~구리간 고속도로 민자투자사업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드디어 실시계획을 승인해 6월중 착공 예정이고 9월중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31일 포천시가 밝혔다.
포천~구리간 고속도로는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서 제시한 국가 기간 도로망 중남북3축의 역할을 수행하는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으로 구리시 토평동에서 포천시 신북면을 잇는 총연장 50.54km에 이르는 왕복 4~6차선 고속도로로서 국비와 민간자본으로 신설되게 된다.
2002년 7월 대우컨소시엄에서 국토해양부에 민간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돼 2007년 9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사업으로 추진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추진과정에서 반대와 실시설계 지연, 포천시 구간의 탄약고 안전거리 저촉문제 등 사업추진에 문제점이 많았다.
하지만 포천시에서는 정부사업이지만 포천시와 경기북부지역의 심각한 교통난 해결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지난 2009년 6월부터 개입해 본격적인 협의를 해왔다.
또한 국방부와 국토해양부에 통합정비사업의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포천~구리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동부지역, 하남, 구리, 남양주, 의정부, 양주, 포천을 연결하는 경기북부의 유일한 고속도로로써 기존의 국도의 교통난을 감소시키고 고속화 도로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으로 출,퇴근을 비롯한 통행시간과 물류비용 절감, 지역간 균형발전에 큰 기대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국토해양부의 실시계획 승인은 향후 6월중 도로구역 결정고시 및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토지보상은 분할측량 후 9월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본격적으로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할 계획으로 2016년 개통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