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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의정부 통일예술제'의 '통일' 어디로 갔나?

통일을 염원하는 예술제에 '주제상실' 비난. 내빈, 시민외면당한 예술제 '기획사를 위한 것인가 논란 일어

의정부경전철 개통을 불과 한달정도 앞두고 "손실액이 연간 90억원이다, 혹은 100억원 이상이다"는 보전금에 대한 문제로 시민단체나 시민들이 집행부의 예산집행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제19회 통일예술제가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해 3일간에 걸쳐 열였으나 '통일예술제'라는 제명이 무색하다고 느껴질 만큼 전체적인 행사 진행에서 '통일의 주제'를 찾아 볼 수 없었다는 의견이 들끓고 있다. 

통일예술제 행사 기간동안 시는 무려 1억45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지만, 안병용 의정부시장, (갑)(을) 선거구 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모두가 불참하고, 의정부시의회 노영일 의장과 몇몇 시의원들만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프로그램 대부분이 연예, 오락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는 행사로 채워졌으며, 그나마 둘째 날 실시된 '통일 미술실기 및 서예백일장'이 축제의 면(?)을 살려주는 역할을 했다고 혹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는 예능 위주의 행사로 '붐붐 난타공연, 철쭉가요제, 뮤지컬 갈라쇼, 러브홀릭 콘서트,  TV 공개방송 트로트가요제, 스타 쇼쇼쇼, 주부난타불꽃축제 등으로 편성해 예술제의 주된 목적과 통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주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것이 대부분 관람 시민들의 촌평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어려운 지역경기 여건 속에 금 같은 시민의 혈세를 사용해 분단국가의 아픔과 자유민주주의 사상 및 이 시대의 당면과제인 '평화적 남북통일'에 대해 토론하고 이해해야할 목적을 상실한 채 정체불명의 위락축제를 '통일예술제'라고 명명해 해마다 개최하는 의미를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들은 "어려운 지역경제 실정에 시민들의 관람조차 거의 없어 지자체 지도자들도 관심을 안두고 있는 행사에 지자체가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특정 기획사를 밀어주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의정부시는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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