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의 2012년도 화재가 2011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하루에 한 건 이상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소방서(서장 김정함)는 2012년도 화재를 분석해 본 결과 화재출동 총 건수(오인출동 포함)는 845건으로 전년 출동건수 795건에 비해 6.3%(50건) 증가했고, 실제 화재가 발생하여 피해가 발생한 건수도 430건으로 2011년 329건 대비 30.7%(101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50억1300만원이 발생해 2011년도 29억6100만원 보다 무려 69.3%(20억5900만원)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도 4명이 발생해 전년 대비 33.3%(1명), 부상은 8명으로 전년대비 166.7%(5명) 각각 증가하는 등 인적 물적 피해가 크게 늘어났다. 사망자는 대부분 주거시설(3명)에서, 부상자는 주로 산업시설(6명)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천소방서 관계자는 “대부분의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가 주택 등 주거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단독경보형 감지기나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 비치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화재가 난 원인으로는 전체 430건 중 부주의에 의한 것이 161건(37.4%)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109건(25.3%), 기계적 요인이 67건(15.6%)으로 나타나 여전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장소로는 야외,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창고, 농막 등이 99건(23%)로 가장 많았고 공장과 산업시설이 77건(17%), 주택 등 주거 공간이 49건(11%)으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포천지역에서 화재신고는 1일 평균 2.31건이 접수됐고 실제 화재는 1.18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일 1373만3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기온 급강하로 화재 발생이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난방유가격이 올라 나무보일러 사용이 늘어나는 점도 화재 위험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