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의정부역 동측에 위치하고 있는 역전근린공원 일부공간을 활용하여 공원조성 전까지 “나무은행”과 함께하는 임시 공원을 조성하고, 9월중에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은 캠프 홀링워터가 주둔 하고 있는 부지를 지난 2011년 4월 8일 근린공원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하였으며, 그동안 공원조성계획 결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후 북측 토지를 매입 완료 했다.
그러나 시 재정 여건상 공사비 67억원의 확보가 지극히 어려워 공원조성이 지연되던 중 2011년에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관련해서 시청 앞 경관광장에 식재되어 있던 수목을 이곳으로 이식한 사례를 착안하여 각종 공사현장, 주택이나 농경지에서 이식 또는 지장되는 수목중 보존가치가 있는 우량 수목을 기증 받아 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추진하게 되었다.
역전근린공원은 반세기 동안 '캠프 홀링워터'라는 미군부대가 주둔하다 반환된 구역으로써 이번 기회에 시민들의 뜻과 힘으로 임시적이나마 공원을 조성하여 빠른 시일내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의정부가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을 동일부지에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통일의 전진 도시로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상징물(베를린 장벽)도 함께 설치하여 통일에 대한 의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게 된다.
또한, 주차장과 폐쇄적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어 본래의 목적인 공원으로서의 이용이 차단되어 있는 역전근린공원을 시민의 뜻과 힘으로 조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대중매체를 통한 '나무기증' 홍보와 '나무은행' 조성에 의한 시민들의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과 소중함을 느끼게 함은 물론 범 시민적 나무기부 및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고,'녹색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와 10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여 세계적 녹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