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의장 최경자)가 오는 28일 개통에 맞춰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사업현장을 방문해 공사현황을 체크했다.
제244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19일 의정부시의회 의원 13명 전원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호원IC 현장을 방문, 현장소장으로부터 공사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공사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마무리 공사에 최선을 다해줄 것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경자 의장은 "호원IC 개통으로 시내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의정부IC로의 진입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기대의 말과 함께 "다만 호원IC는 의정부IC와의 거리가 불과 1.6㎞밖에 안 되는데, 통행료 1000원은 과하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많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2012년 3월 30일 착공해 개통을 앞둔 호원IC는 민자고속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자본이 전혀 투입되지 않은 채 국‧도비를 포함 총사업비 552억5900만원을 투입해 총연장 4.74km의 입체교차로로 건설됐다.
이러한 이유로 시민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도 '무료' 또는 '실질적인 최소요금'을 주장하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호원IC 통행료 징수와 관련해 성토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통행료가 얼마로 책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