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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어르신들에게 인정받은 맛 - 도토리 음식 전문점 묵마을 서미옥 대표





옛 어르신들에게 인정받은 맛 - 도토리 음식 전문점 묵마을 서미옥 대표


 


 


 


 






자연에서 얻은 도토리를 매장에서 직접 쑤어 제공을 하는 음식점에서 고령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무료식사 봉사를 행하고 있는 묵마을 서미옥 대표를 의정부신문에서 인터뷰 했다.




무료식사봉사를 하신지는 어느 정도 되셨는




작년 8월부터 시작을 해서 꾸준히 해오다가 총선때 오해가 있어서 잠시 쉬었습니다.(웃음) 선거 시기에 무료로 음식을 준다하니 단체나 어르신들께서 혹시 부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가 가끔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거가 지난 4월경 다시 시작을 해서 이렇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무료식사봉사를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저에겐 연로하신 아버님이 계십니다. 많이 편찮으셔서 이것저것 챙겨드리지 못해 너무 아쉬운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을 할까 생각 중에 저희가 운영하는 묵마을이 어르신들에게 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음식에 대한 어르신들의 평가를 받고 싶어 용기를 내어 어르신을 모시면서 봉사 시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어디서 시작을 해야 할지 몰라 동사무소, 노인정을 일일이 찾아가 의뢰를 해서 연결된 곳을 저희가 직접 버스로 모시러 가서 가계에서 대접을 해드리고, 집으로 모셔다 드리며 행해진 것이 현재까지 이렇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어르신에게 평가를 받고 싶으셨다는데, 반응이 어떠셨는지




다행히 어르신들의 평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 중에 하나로 생각해 주셨고, 부드러운 묵이라 어르신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집에서 직접 쑨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마음 한쪽에서 뿌듯한 느낌이 차오르는 느낌을 받아 너무 좋았습니다.




봉사를 하시면서 느끼신 점이 있으시다면 무엇이 있으신지




어르신들을 위해 이렇게 봉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행복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노인정이나, 실버센터에서 오시는 분들을 가끔 보면 정말 외로워하시는 어르신들이 눈에 자꾸 보입니다.




그런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드리면 “나 같은 노인에게 왜 이리 잘해 주냐”며 눈시울을 붉히시는 분도 있으셨습니다. 음식점을 나가시면서 저의 손을 꼭 잡으시고는 “고마워, 정말 고마워” 하시면서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으시면서 나가시는 분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미안함과 한편으로는 젊은 세대들의 ‘나몰라라’하는 풍토에 걱정이 앞서곤 합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실버센터에서 오신 어르신들을 중에 치매를 가지신분들이 기억을 더듬으시면서 옛 이야기를 해주시며 음식을 드셨는데, 집에서 만든 것과 똑같다며 칭찬을 해주셨을 때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이런 마음으로 계속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식사봉사 이외에 다른 봉사를 계획 하시는 것이 있는지




나름대로 여유가 생기길 기다리면서 계획을 하고는 있고, 작은 실천을 하면서 계속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내가 이것을 한다고 동네방네 소문을 내기 위해 이런 봉사를 하는 것이 절대 아니기에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계속 하고 싶습니다.(웃음)




 이렇게 봉사하는 매장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한다면




저희가 운영하는 묵마을은 도토리음식 전문점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도토리로 만든 음식이라면 ‘묵’ 만 떠오르실 텐데요, 저희는 17~8 가지의 도토리 음식으로 여러 연령층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매장에서 쑨 도토리묵으로 제공을 하고 있어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이라 자부 할수 있습니다.




음식점의 특색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저희가 만드는 음식이 한국적이 아닌 세계적이다라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우리 아이, 우리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손님에게 드린다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들고요, 또한 도토리의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해 많은 음식연구를 통해 여러 연령층이 좋아할 수 있는 음식종류을 만들어 이렇게 손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묵마을 외에 다른 사업을 하시고 계신지




묵마을 음식점 근처에서 현죽(죽 전문점)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묵마을 보다 더 오랫동안 운영을 해왔습니다. 죽전문점을 하면서 음식으로 장사를 하지만, 장사가 아닌 내 자식이 먹을 수 있는, 내가족이 마음 편안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이렇게 생활을 하다 보니 지금 묵마을과 현죽을 같이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묵마을 운영에 대한 계획은


해외에 계신 분들에게 묵마을을 알리고 싶습니다. 교포와 우리나라를 모르시는 외국인분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음식 중에 하나인 도토리 묵을 알려서, 나중에는 한국에는 김치와 도토리묵 이라는 음식이 있다.




한국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자리 매김 하고 싶습니다. 이것 또한 애국하는 길이 아닐까요?(웃음)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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