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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국지도 56호선 착공5년째 공정 ‘절반도 못해’

국지도 56호선 착공5년째 공정 ‘절반도 못해’


정부, 국비지원 편성 안돼…공사 지지부진


 


지난 2002년 故 효순·미선양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국가지원 지방도(국지도) 56호선 도로의 확·포장 공사가 국비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10년 넘게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2년 6월 故 효순․미선 양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 2005년 3월 착공한 경기도 파주 법원리 ~ 양주 남면 상수리 구간의 도록 확․포장공사 및 선형 개량공사가 국비지원액의 태부족으로 당초 계획된 2010년 10월 완공 기간을 훨씬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도와 정부는 효순·미선 양 사고 발생 이후 현재 왕복 2차로인 이 도로를 폭 20m, 4차로 확장 및 포장하기로 하고 전체 사업비 1천500억원 가운데 공사비 910억원은 국비로, 토지 보상비 590억원은 도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고방지를 위해 공사비 지원을 약속한 정부의 공사비 예산지급이 편성조차 되지 않아 착공 5년이 지나 현재 공정률은 절반도 못 미치는 46%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계속 지연됨에 따라 예정준공일 이었던 올 10월에서 2012년 12월로 연기, 현재 상황으로 사고발생 10년이 지난 후에야 공사가 끝날 예상으로 판단되고 있어 지역민들이 느끼고 있는 차량 사고 위기감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공사비 중 미지급된 예산 565억원의 특별 편성을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 건의한 바 있지만, 정부가 지급 약속한 예산 324억원 또한 올해 편성되지 않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공사는 고작 9%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3일자로 효순․미순 양의 차량사고 8주기가 경과했지만 국지도 56호선에는 전과 다름없이 미군 군용차량을 비롯한 대형 차량들의 도로 통행은 계속되고 있어 인근 지역주민의 사고 재발우려의 목소리는 날로 커져가고 있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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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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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보건소,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사업' 추진
의정부시 보건소는 C형간염 조기진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C형 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 판정을 받은 1969년생 대상자가 확진(RNA)검사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검사 당일에 발생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단,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확진(RNA)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급병원(종합병원)에 방문해 확진검사를 받거나 RNA검사가 아닌 다른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C형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감염 초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현재 유병 여부 확인을 위해 확진(RNA)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신청은 정부24 누리집의 '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국가건강검진 결과지 및 진료비상세내역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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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