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의정부시 'SSM규제 조례안' 부칙3조 삭제

의정부시, 한나라당 시의원 주장 수용…신세계 반발 예상

의정부시 'SSM규제 조례안' 부칙3조 삭제
의정부시, 한나라당 시의원 주장 수용…신세계 반발 예상

 

의정부민자역사에 들어갈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입점여부를 놓고 재래시장 상인이 집단 반발하는 가운데 의정부시가 ‘SSM규제 조례안’ 부칙3조 경과규정을 삭제해 의회 통과여부와 신세계측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14일 조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안’ 부칙3조‘이 조례 시행 전 대규모점포 등에 관하여 등록 또는 건축허가 등을 득한 대규모점포 등의 이행 대상 점포는 제외 한다’는 내용을 삭제해 시의회 소관 상임위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부칙3조 경과규정은 지난달 31일 강세창 의원 등 의정부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6명이 성명까지 발표하며 기자회견 열고 의정부시가 제출한 '의정부시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안’을 비판하면서 시작 되었다.

이후 15일 제일시장 상가번영회장 선거에서 시 조례안에 대한 안병용 시장의 입장도 나올정도로 제일시장의 상인들과 일부 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논란의 쟁점은 재래시장보호를 위해 반경 500m이내에는 SSM 입점을 규제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장의 조례로 위임해 놓은 유통산업발전법 13조의3 2항 규정에 따라 조례를 만들 경우 이 조항이 신설되기 전에 판매시설로 건축허가를 얻은 사업장을 어떻게 처분해야 하는가 였다.

판매시설로 건축허가를 득한 대규모점포를 조례에서 규제할 경우 신세계가 수천억원을 투입해 시공하고 있는 의정부민자역사에 이마트 등 대형 SSM의 입점은 제동을 걸 수 있지만 행정소송 등 법적인 다툼이 예상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시가 반려하면 행정심판까지 갈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시는 당초 도와 정부가 제시한 표준조례안과 중소기업청의 연수 내용, 상급기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이법 13조의3 2항이 신설되기 이전에 판매시설로 건축허가를 얻은 사업장의 경우 전통상업보존구역 500m 반경 이내에 위치했더라도 규제가 곤란하다는 입장에서 제일시장 상인과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의 주장을 대폭 수용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안병용 시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됐고 같은 해 12월 중소기업청과 상급기관에서 판매시설로 건축허가를 득한 사업장의 경우 준공이후 판매시설로 사용하는 영업행위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고 교육하고 유권해석까지 내려왔다"며 "하지만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고 일부 시의원이 비판하고 나선대다가 신세계와의 유착의혹을 받고 싶지 않아 일단 논란이 된 부칙3조를 삭제해 상임위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시 보건소,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사업' 추진
의정부시 보건소는 C형간염 조기진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C형 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 판정을 받은 1969년생 대상자가 확진(RNA)검사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검사 당일에 발생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단,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확진(RNA)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급병원(종합병원)에 방문해 확진검사를 받거나 RNA검사가 아닌 다른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C형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감염 초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현재 유병 여부 확인을 위해 확진(RNA)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신청은 정부24 누리집의 '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국가건강검진 결과지 및 진료비상세내역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