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23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세창 시장, 임상오 시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요산관광지 입구에서 '표지조형물 설치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이 대상이된 ‘알’ 모양의 이 표지판은 전문가인 남이섬 강우현 대표가 직접 디자인과 제작을 했으며, 재단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준비하면서 도예인 지원사업으로 재활용코자 매입한 다양한 도자를 활용한 기능성 조형물이다.
이 사업은 작년 9월 경기도에서 관광지전략사업의 일환인 공공프로젝트 시범사업의 성과로 한국도자재단이 경기도의 지원으로 설치하였고, 금년 5월 동두천시와 함께 바닥공사를 완료해 세웠다.
높이 3.2미터, 폭 1.2미터 크기의 이 조형물은 소요산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은 천연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루어 놓아 ‘만물상’을 연상케 한다.
이에 동두천시는 소요산 표지조형물을 통해 잘 보전되고 가꾸어진 소요산 환경의 영원성과 생명의 재탄생과 순환을 상징하는 ‘알’을 도자기 소재로 제작, 후면에는 ‘경기소금강’이라 새겨 놓았다.
한편, 동두천시는 경기도 및 한국도자재단과 함께 도자조형물 공공프로젝트 사업을 확대 전개하고 소요산 일대의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추가 조성해 멋진 추억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