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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레져

포천, 화성과 무승부... 통합1위 지켜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이었다. K3 챌린저스리그 우승후보인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화성FC(이하 화성)이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최고의 빅 경기답게 명승부가 펼쳐졌다. 

포천은 12일 오후 5시에 화성종합보조구장에서 열린 ‘Daum K3 챌린저스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화성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포천은 이날 안성남과 전재희, 심영성 등 주전급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1.5군의 스타팅멤버를 구성해 출격했다. 오는 7월 16일 강릉시청과의 FA컵 16강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전술이었다.

화성은 포천에 뒤진 승점 4점을 좁히기 위해 전력을 총동원했다. 포천은 여유가 있었지만, 화성은 갈 길이 멀었다. 포천을 반드시 꺾어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지 않을 수 없었다.

포천은 화성 경기와 강릉시청과의 FA컵 16강 경기에 올인하지 않았다. ‘두마리 토끼사냥’에 나섰다가 낭패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고, FA컵 16강을 위해 체력을 안배했기 때문이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포천은 경기초반 화성을 강하게 압박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반 4분 서동현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흘러 나온 것을 정대환이 재차 슛을 날렸지만 하재훈이 머리로 막아냈다.

전반 8분에는 김광현의 프리킥을 정대환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초반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포천은 이후 화성에 제공권을 빼앗겼다. 화성은 전반 26분 김효기의 헤딩슛이 골문안으로 흘렀지만 김태준이 멋지게 걷어냈다.

전반 34분에는 남광현의 슛이 골대를 맞았고, 전반 38분 김창희의 슛은 최안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0 무승부로 끝낸 포천은 안성남과 전재희를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투입된 안성남은 화성의 수비를 흔들며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0분 전재희의 오른발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24분 서동현의 슛은 골대를 빗나갔다.

화성은 전보훈과 장신 공격수 강인준을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롱킥에 의한 단순한 공격이 포천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21분 김형필의 슛은 최안성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포천과 화성은 서로 치고받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포천은 절반의 성공을 가져왔고, 화성은 포천과의 승점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포천은 13승2무1패(승점 41점)으로 화성(승점 37점)과 이천(승점 35점)을 따돌리고, 통합선두를 유지했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은 통합순위 3위 이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홈에서 3-2로 승리, 화성에 이어 B조 2위를 유지했다. 이천은 화성에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날 경기 패배로 승점 2점차로 벌어졌다.

한편 포천은 오는 7월 16일(수) 오후 8시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을 상대로 FA컵 16강 경기를 갖는다. K3 챌린저스리그 최초로 16강에 오른 포천이 강릉시청을 꺾고 8강에 진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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