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국회의원, 상황파악이 힘든 재난 발생 시 무인 드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재난상황 대응한다면 최단시간 내에 최소피해로 재난 통제할 수 있을 것...
남경필 지사, 올해 초 의정부 화재사고 때 드론기술이 투입됐다면 더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안타까운 마음 표출
지난 2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첨단 드론을 이용, 실시간으로 재난현장을 파악하고 인명구조 및 재난상황을 대비하는 시뮬레이션 행사가 개최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와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홍문종 국회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전인성 KT부사장, 신재춘 IPTV협회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IT·소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첨단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재난현장을 파악하고 인명구조 및 재난상황을 대비하는 시뮬레이션 훈련과 사람을 인식하여 움직이는 '사람인식 및 추적 시범'과 초경량 소재로 만든 '탄소섬유 경량 드론 시범 비행' 등 다채로운 드론 시범 비행을 참관했다.
홍문종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드론 활용은 군사적 목적에서 이미 해양, 레져, 방송 분야 등 국민 모두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기술력이 향상되었으며, 정부에서도 2016년 국유재산 전수조사 시 드론을 활용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는 등 고도의 전문 분야에도 접목시킬 수 있을 정도로 그 활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홍 의원은 금일 재난구호 시뮬레이션 행사를 개최한 이유가 바로 "재난 발생시 소방관이 직접 재난발생 장소에 진입하지 못하고 상황 파악이 힘든 상황이 발생할 때에 무인 드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재난상황을 대응한다며 최단시간 내에 최소피해로 재난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경필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초 의정부 화재사고 때 드론기술이 투입됐다면 더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드론은 이미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기술력이 높아져 이제는 활용방안을 놓고 규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6월 무인항공기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면서 "앞으로 경기도가 드론 산업의 발전과 활용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