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5일자로 모든 관리권과 점용권이 이관되는 의정부역 지하상가를 공공기관이 관리·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9월 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정부역 지하상가 관리운영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의정부역 지하도상가가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공공기관에서 관리·운영하는 것이 유익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덧붙여 관리운영 및 점포 계약방식은 관련 법규에 따라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인수를 위해 TF팀을 구성·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손경식 부시장과 관계공무원 9명, 시의원 3명, 의정부시설관리공단 2명 뿐만 아니라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1명, 지하상가상인회 4명 등 총 20명의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손경식 부시장은 “의정부역 지하상가는 상인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께서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시 발전 방향에서 지하상가 활성화와 다양한 관리·운영방안을 비교·검토해 최적의 안을 도출하기 바란다”는 말과 함께 “기존 점용권자와 지하상가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도 병행 검토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이에 담당부서인 도시과 최석문 과장은 “이번 최종 보고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과 부시장 지시사항 등을 적극 검토해 최적의 지하상가 관리·운영 방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