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장수봉 의원이 9월 8일에 열린 제2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 가능1동청사를 비롯한 가능2․3동청사 매각에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5분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집행부가 매각 추진을 계획 중인 시 소유 부동산에 대해 해당지역의 입지조건과 지역적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랜드마크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세형 경로당설치와 아직도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가능역 주변 환경개선의 가시적 성과를 당부했다.
특히 그는 "해당지역구의원들이 존치 및 매각반대의사를 표명하였음에도 집행부가 이번 회기에 가능1동 청사 매각의결안을 상정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장 의원은 "자연부락위주로 구성된 가능동지역은 여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주거환경과 문화서비스시설의 상대적 빈곤, 노인비중이 15%에 육박하는 고령화추세"라며, "하지만 이분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는 거의 방치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수봉 의원은 구 가능1동사무소는 가능역역세권으로 핵심요지에 있고 초·중·고와 대학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서, 안전보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최근 의정부시가 국비보조로 유치한 영상미디어센터 입점을 적극 추천했다.
그러나 장 의원의 바람과는 달리 국비 8억원, 시비 8억원 등 총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영상미디어센터 입점대상지로 신한대학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또 다른 파장이 일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신한대학이 1호선인 망원역과 대중교통이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검토의견을 밝힌 반면, 구 가능1동사무소는 시설이 낡고 노후 되어 리모델링 후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검토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