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서장 조경현)는 노후아파트 가압식소화기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15일까지 가압식소화기 조기교체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에 나섰다.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15년 이상된 아파트단지에 비치된 소화기중 일부가 노후화된 가압식 소화기로 폭발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1999년에 생산이 중단된 가압식소화기는 가스압력으로 소화약제가 방출되는 구조로, 용기가 부식된 상태에서 손잡이를 누르면 폭발위험이 있어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8월 22일 서울 영등포에서 노후된 가압식소화기로 불을 끄던 60대 남성이 폭발한 파편에 맞아 숨진바 있다.
이에 의정부소방서는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15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 57개소를 대상으로 가압식소화기의 조기 교체 안내문을 발송하고,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가압식소화기나 폐소화기는 의정부소방서나 가까운 119안전센터에서 수거를 받고 있다.
조경현 의정부소방서장은 "관내 특성상 노후아파트에 독거노인등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소화기는 가장 기본적인 소화시설이므로 꾸준한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