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핵심 인물중 한명인 홍문종 국회의원(새누리당, 의정부을)이 2월 11일 제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전 의정부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홍 의원은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찾아 "의정부 도약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다"며, "저에게 지난 20년은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대표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인고의 시간이었으며, 오랜 세월 한결같은 믿음으로 성원해주신 의정부시민 여러분의 큰 사랑에 몸 바쳐 보답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의정부 발전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으나, 중앙정부로부터 철저히 소외되어 만성적 재정적자와 난마처럼 얽혀진 규제정책으로 현실적 한계를 모르는 정치인 취급을 받았다"며 의정부 지역의 현실적 한계를 토로했다.
특히 "43만 의정부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두 번의 예타 실패로 좌절되었고, 미군 공여지 개발사업은 한정적인 국비 지원과 개발제한 속에 재검토와 계획 변경이 반복되었다"며 "의정부시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는 신규 사업은 커녕 기존 사업의 마무리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 의원은 "모두가 안 된다고 했던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대통령 공약사업이었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을 신설하도록 한 것도, 주민생활편의와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4년간 약 6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힘 있게 일했던 제 자신과 시민여러분의 사랑이 결합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정부가 경기북부의 행정중심도시, 교통중심지로 거듭나고 통일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 있는 국회의원, 홍문종이 해내겠다"는 말과 함께 "의정부, 경기도,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이 시대의 리더십으로 홍문종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홍문종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직후 민생행보를 이어갔으며, 오후에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단 면담을 통해 지역현안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의정부갑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를 하고 선거운동 중인 김남성, 박봉수, 천강정 예비후보가 동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