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현실과 국민 요구 결합한 한국형 연정시스템 만들어져야

남경필 경기도지사, 3일 오전 독일 뮌헨에서 연정 전문가 간담회 가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정치 현실과 국민의 요구를 잘 결합한 한국형 연정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현지시간 3일 오전 930분부터 독일 뮌헨에 위치한 한스자이델재단을 방문해 독일 연정 전문가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안보, 통일, 경제구조 문제 등 힘을 다모아도 풀기 어려운 난제에 직면해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의 정치를 하라는 것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주신 명백한 메시지다. 우리의 정치현실과 국민 요구를 잘 결합시킨 한국형 연정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독일 연정 경험을 공유하고, 남 지사가 실천 중인 경기연정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협력 방법과 제도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우르줄라 맨레(Ursula Mannle) 한스자이델재단 위원장과 우르줄라 뮌히(Ursula Münch) 뮌헨대학교 정치학 교수, 빌리 랑에(Willi Lange) 한스자이델재단 동북아시아과장 등 연정 전문가가 자리를 함께 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독일의 연정 도입배경과 연정도입 초기 난제를 극복했던 경험, 통일과 연정과의 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우르즐라 뮌히 교수는 독일 연정도입은 선거시스템이 가진 근본적 한계와 특성, 군소 정당도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환경에서 어느 정당도 과반을 얻기 힘든 불가피함때문이었다.”고 연정 도입 배경을 설명하고 지금도 독일은 연정이라는 테마가 핫 이슈다. 연정은 서로 다른 상대들이 같이 정책을 고민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하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때로는 이러한 연정의 장점이 단점으로 작동하기도 하는데, 3~4개 정당이 개입되면 정책적 합의가 되더라도 결과가 나쁠 때 책임소재 등 논쟁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맨레 위원장도 선거 과정에서 심하게 논쟁했던 특정 정책 사안이 연정 협상과정에서 약화되면서 민심이 이반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연정협상 끝나고 나서 각 정당은 지지자에게 마지노선을 지켰다거나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을 하지만 실제적으로 지켜졌는지 결과적으로 장담 못하기 때문에 내부 지지자들을 설득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다. 연정을 맺는다는 게 지금은 굉장히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독일의 상황을 전했다.

남 지사는 연정이 독일 통일 과정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남북통일 이후 사회 통합과 정치적 안정을 위해 연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남 지사는 복잡 다양해진 사회에서는 양당제보다 독일과 같은 다당제, 연정 시스템이 사회통합을 이루고, 미래로 가기 위해 더 우월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통일 이후 여러 이해관계를 합하기 위해서라도 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도지사 후보자 시절인 20145월 연정을 공약으로 발표하고 취임 후 여소야대였던 경기도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 최초로 여당 도지사와 야당 사회통합부지사가 함께 정책을 펼치는 경기연정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수십 년 동안 치열한 정책 대결 속에서도 3차례의 대연정을 비롯해 24차례의 연합정부를 구성하는 등 타협하는 정치문화가 정착됐다. 기민당의 앙겔라 메르켈 현 독일 총리도 2013년부터 기사당, 사민당과 대연정을 맺고 독일을 이끌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의정부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대비 현장 확인
의정부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정미영) 소속 위원들이 22일부터 23일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 관내 주요 시설을 방문해 현안 사항을 청취했다. 정미영 위원장을 비롯한 김현채 부위원장, 김현주, 최정희, 강선영, 정진호 의원은 ▲의정부지역 자활센터 ▲의정부기억저장소 ▲청소년도심숲속힐링센터 ▲의정부보건소를 차례로 방문해 각 시설과 기관의 운영 사항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의정부지역 자활센터에서는 저소득층 자활을 위한 센터의 전반적인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시 재정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복지예산 절감을 위해 센터에서 저소득층의 자활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의정부기억저장소에서는 전시 현황과 시설 운영을 확인하고 의정부시 향토문화에 대한 사료의 통합적인 관리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청소년도심숲속힐링센터에서는 공간 활용 계획 및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출범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개관 준비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의정부보건소에서는 보건서비스와 주요 사업현황을 확인하고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보건정책을 발굴하고 건강한 도시를 구축해 나갈 것

사회/경제

더보기
해외 여행 '홍역 환자' 확산...의정부시 보건소, 예방 수칙 준수 당부
의정부시 보건소(소장 장연국)는 최근 해외 유입 관련 홍역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유행 차단을 위해 홍역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2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홍역은 발열과 발진을 동반하는 법정 2급 감염병으로 공기를 통해 전파돼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5월 3일 기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 52명 중 69.2%에 해당하는 36명이 해외여행 중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유행 지역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외 유입 환자 36명 가운데 33명은 베트남 방문과 관련해 감염된 사례로 파악됐다. 해외 방문 시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여행 중에는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한 여행 후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장연국 소장은 "최근 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