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 유엔 제5사무국을 유치해 남북통일과 아태 지역, 그리고 전 세계의 항구적 평화 실현에 이바지하자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특히 6월 22일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제34차 문향재 조찬포럼을 개최해 ‘유엔 사무국의 의정부시 유치에 관한 정책제안’을 주제로 적극적인 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조찬포럼에서 박승식 위원은 ‘유엔 사무국의 의정부 유치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의정부시의 유엔 사무국 유치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박 위원은 유엔사무국 의정부시 유치 타당성으로 ▲주한 유엔군 주둔 지역이라는 점, ▲주한 미군 반환공여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의정부시의 지리적·역사적 특성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서울과 인천 공항 등과의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 ▲남북 교류협력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글로벌 문화창조 클러스터 조성중이라는 점 등을 제기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5년 10월 23일에 유엔 제5사무국 의정부 유치 홍보 추진계획안을 수립하고 올 1월 8일에는 의정부시 유엔 제5사무국 유치활동 지원협의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또 5월 23일에는 진교륜 박사를 초청해 ‘국제정세와 유엔 제5사무국 대한민국 유치 필요성’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는 등 유엔 제5사무국 의정부시를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유엔은 193개 회원국, 약 5만명의 직원, 약 15억달러의 정규예산, 연 40억 달러의 PKO예산, 기타 사업활동비 100억 달러를 집행하는 단체로서 유엔사무국은 뉴욕 유엔본부에 제1사무국,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제2사무국,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제3 사무국, 케냐의 나이로비에 있는 제4사무국이 있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의정부시에 사무국을 유치하게 된다면 제5사무국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