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산곡동에 소재한 캠프 스탠리에 주둔했던 28기갑대대가 평택으로 이전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8일 오전 의정부 가능동에 위치한 미군 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방문해 미 2사단 주최로 진행된 28기갑대대 이전식(Casing Ceremony)에 참석했다.
주둔지 의정부 캠프 스탠리에서 평택 개리슨으로 떠나는 28기갑대대는 미 2사단에서 처음으로 이전하는 부대이다. 이로써 의정부 미군 부대가 평택기지로 이전하는 첫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올랐다.
마틴 사단장은 “1965년부터 주둔한 곳을 떠나는 절차가 가시화하였다”며 “이날은 역사에 기념할 만한 날이고, 그동안 의정부는 가장 훌륭한 협력자이고 좋은 이웃이었으며, 이전이라는 긴 여정을 기다리고 이해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주둔지 시장으로 참석한 안병용 시장은 “마틴 사단장과 밴달 8군 사령관 등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노력해온 미군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의정부시와 미 2사단이 한·미간의 우호 협력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28기갑대대에 과일을 보내 장병들을 격려하고 기지 이전(이사)을 축하하는 뜻으로 ‘난(蘭)’을 선물해 한국인의 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