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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호시우행(虎視牛行) 하십시오

2010년 호시우행(虎視牛行) 하십시오


유 인 술 의정부신문방송 협의회 수석부회장


  


옛날 고려시대에 유명하신 승려중에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있습니다.


불교의 중흥을 가져왔을 뿐만아니라 그분의 가르침은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분의 사기유골함이 봉안되어 있는 순천 송광사에는 호시우행이라 적혀있으면서 힘든 일과 울력(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여 하는 일)에 앞장서셨다고 적혀 있습니다.


‘소처럼 느리면서 호랑이의 예리한 눈을 가리키는 말’로써 저는 새해 신년 벽두를 의정부신문·방송을 사랑하시는 경기북부 5개 시군의 모든 시민여러분들께 ‘호시우행 - 호랑이의 눈빛을 가지고 소처럼 착실하고 끈기있게’ 한 해를 보내시라고 덕담을 올리고 싶습니다.


진정한 강자란 세상을 보는 눈이 날카롭고 반짝반짝 빛나야 하지만 그 행동은 부드럽고 유연하여야하며 무엇보다 끈기있게 세상을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정부신문·방송은 개인적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후배가 고향을 위하여 올바른 언론을 만들겠다고 나섰을 때 사실 너무나도 험난하고 어려운 길을 선택한 듯 싶어 무척이나 말렸었음을 고백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 자기 사재를 털어 남의 이목과 질시를 한 몸에 받으며 고역스러운 길을 왜 가려하는지 그 당시에는 후배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이 친구가 혹시 다른 곳에 뜻이 있지는 않나?” 오해도 잠시 했었습니다. 하지만 태어난 고향을 위해 뼈를 묻기전까지 좋은 일 한번 해보겠다는 굳은 의지를 듣고는 편안한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키워준 고향에 대한 열정을 피부로 느껴, 창간때부터 부족하지만 후배와 함께 많은 노력과 산고의 고통끝에 이제 4살이 되어가는 의정부신문을 낳아 잘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이 신문이 이토록 여러 시민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기까지 고병호 대표회장과 협의회 회원 여러분들이 마치 “독립을 열망하면서 독립신문”을 만들 듯이 오늘날까지 바로 호랑이의 눈빛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무수한 편견의 돌팔매를 맞으면서도 묵묵히 소의 걸음을 걸어서 이룩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기북부 5개 시군의 시민여러분께 고합니다.


의정부신문·방송이 이제 4살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지만 이 열정과 혼신의 신념이 뭉쳐 의정부신문은 성년이 되는 20년이 되기전에 늠름하게 자라나서 이 경기북부 5개시군의 시민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2010년 올해는 백호의 기상, 백호의 포효로 여러분 가정 가정마다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하시는 사업도 잘 되실 것입니다.


경기북부 5개시군도 이제는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추어 교통, 문화, 주거, 교육의 환경이 달라질 것이고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켜 후배들에게,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더욱 박차를 가하여 ‘호시우행’의 자세로 최선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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