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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민 모두가 행복해져야 비로소 의정부가 행복특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정부 시민 모두가 행복해져야 비로소 의정부가 행복특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상도 한나라당 의정부시 갑구 당협위원회 위원장


 


  


▶ 2010년 새해 의정부시민들에게 인사를 드린다면?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복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복을 받을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복을 기다리는 것은 그야말로 요행을 바라는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지난 해 우리 의정부는 도시 브랜드를 의정부 행복특별시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행복특별시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의정부 시민 모두가 행복해져야 비로소 의정부가 행복특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단순히 인사치레가 아니라 의정부시민 한분, 한분 모두 열심히 뛰셔서 여러분들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의정부가 고향이시고 의정부지검에서 차장검사를 지내셨는데 공직에서의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으시는 일은?


검사로 근무하면서 억울하게 구속된 사람을 진상을 밝혀서 석방하거나, 사기를 쳐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치게 한 사기범들을 구속시킨 일은 여러 번 있었습니다. 또한 국가청렴위원회와 같은 외부기관에 파견을 나가 색다른 업무를 접해 본 경험도 매우 유익하였던 같습니다. 특히 사법연수원 교수로 근무하면서 젊은 법조인을 가르쳤던 일이 가장 보람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저는 검찰에 재직하고 있을 때에도 검찰이 너무 전면에 나서면 사회가 경직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로 있을 때에도 정말로 심각한 사회악이 아니라면 되도록 검찰권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직원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의정부지검 관내에는 그린벨트가 많이 있는데, 그린벨트 훼손 사범의 경우에도 생계형의 소규모 훼손이라면 검찰이 단속해서 처벌하기 보다는 먼저 자치단체에 통보를 해서 행정계도에 따라 원상회복을 시키는 방법을 우선으로 하라는 지시를 한 적도 있습니다.


 


▶ 정치에 입문하신지 2년이 되셨는데 소회가 어떠신지?


특별한 소회라기보다는 막상 정치를 해보면서 느낀 점을 두가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정치에 있어서도 인사(人事)가 만사(萬事)인 것 같습니다. 즉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진정성을 어떻게 보여 주어야 하는지가 가장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우리 유권자들은 항상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을 합니다. 제가 낙선한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돌아보더라도, 의정부 시민들에게 저의 진정성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부족하였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두 번째로는 정치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정치가 우리나라의 발전을 저해하는 걸림돌로 취급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치인의 이름을 남의 집 아이 이름 부르듯이 부르는 것이 세태입니다. 그러나 저는 정치야 말로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국민과 근로자, 기업인들이 피와 땀을 흘린 결과이기는 하지만, 일제 식민지에서 6.25 전쟁을 거쳐서 가난에 찌들어 있던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된 데에는 분명히 박정희라는 정치인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론을 통합하고, 국민을 화합시켜서 국가의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결국 정치인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정치의 역할은 매우 막중합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서, 제가 과연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항상 자문하고 나를 위주로 생각하기 보다는 항상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고 섬기는 자세를 갖추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 2010년도 6.2지방선거를 치르시는데 가장 역점을 두시는 일은?


무엇보다도 선거를 치른다면 승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비겁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승리해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공정하고 깨끗한 승리를 얻어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사람이 선거에서 당선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분들이 우리 한나라당 후보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선거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만 벌어지는 축제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거나 시민들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결과를 낳아서는 안됩니다. 우리 한나라당은 선거법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공정하고 맑은 선거풍토가 이루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한수이북의 중심에 있는 의정부가 다각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위원장께서 의정부가 향후 어떻게 발전해야 되는지와 이와 관련되어 정치적으로 어떠한 구상을 하고 계시는지?


많이 퇴색된 감은 없지 않지만, 우리 의정부는 경기 북부의 행정,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이러한 위상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법원, 검찰청은 반드시 의정부에 위치하여야 하고, 외곽순환고속도로의 호원IC개설 노력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다행히 고속도로 이용료 인하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기미가 보입니다.


다음으로 법령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우리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은 6.25 전쟁 이후 전국토와 전국민이 나누어 져야 할 국가안보 부담을 온전히 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토균형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많은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북부가 발전하기 위하여는 그러한 걸림돌이 되는 법령과 제도가 반드시 개정되어야 하고, 나아가 그동안의 희생에 대한 보상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의정부의 실상을 들여다 보면,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이 대단히 부족합니다. 여건에 맞추어 본다면, 제조업보다 더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 업종이나 교육시설을 유치하여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물류시설이나 특화된 전문 병원, 특수학교나 연구시설 등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의정부는 좀 더 커져야 합니다. 지난 해의 행정통합 논의가 무산된 것이 상당히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노력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질 때 비로소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출 것으로 생각되고, 그러한 노력의 상당부분은 정치인에 의해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의정부의 모습이 제가 희망하는 의정부입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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