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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 새누리당, 신광식 도의원에 이어 안정자 시의원 불출마 선언

새누리당 ‘맏형’ 역할 신광식 전 도의회 의장, 시장출마의 꿈 접고 사실상 지역정계 은퇴에 이어 ‘큰누이’ 역할 안정자 시의원 후배 위해 불출마선언과 지역정계 은퇴설... 의정부 새누리당 침묵에 일부 비난 일어나

6.4지방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 지역정가에서는 새누리당의 ‘맏형’ 노릇을 하며 당의 버팀목으로 알려진 신광식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오직 외길’ 새누리당을 떠나 소리 소문 없이 지역정치에서 은퇴 한데 이어 ‘큰 누이’로 통하는 안정자 시의회 의원이 명목상 ‘후배들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이 역시 지역정치 은퇴를 위한 수순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좌로부터 신광식 전 도의원, 안정자 시의원

특히 당의 중진으로 원로급인 이들의 은퇴와 불출마 선언이 지역 호사가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는 큰 이유는 신 전의원의 경우 시장 출마를 위해 근 20여년 가량의 오직 한길에 매진하며 30년 가까운 지역 정치 활동 중에 단 한번도 새누리당을 떠나본 적이 없는 인물로 연초 시장출마와 관련해 당내 갈등을 겪으며 시장출마의 꿈을 접고 쓸쓸히 지역정가에서 퇴장을 했는데도 당협에서는 신 전의원의 은퇴에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당 내에서조차 반평생을 당에 헌신한 중진 지역정치인을 송별이나 조촐한 은퇴식 없이 보내는 마당에 이번에는 ‘큰 누이’ 역할을 해 오던 안정자 시의원이 오는 6.4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하려다 새누리당 을선거구에서 도의원 공천을 김광호, 국은주 후보로 결정지으려 하자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어 공식적인 발표가 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둘은 모두 지역정치 발전을 위해 30여년 가량을 헌신한 지역정치인들로 마치 이들이 등 떠밀려 당을 떠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일부 지역정가와 당원들 사이에서는 비난이 일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안 의원의 경우에는 ‘지역정치의 산 증인’으로 지난 1987년 자민련에서 당시 김문원 위원장의 여성국장으로 지역정계에 입문해 문희상 의원과 민주당에서 활동하다 다시 홍문종 의원과 한나라당에서 첫 시의원에 당선된 여·야를 넘나드는 폭 넓은 정치활동을 한 여장부로 통한다. 이런 안정자 의원은 재선의 시의원을 지내고 이번 선거에서 도의원에 출마하고자 했으나 ‘홍심’은 안 의원이 아닌 듯싶어 위원장과 후배정치인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안 의원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홍 위원장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며 애써 섭섭함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로 “그래도 역대 국회의원급에서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켜주고 이행해준 분은 홍문종 위원장 뿐”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새누리당의 모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당이 합심해야할 판국에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당의 중진들이 등 떠밀려 나가는 듯싶어 속상하다“며 ”하물며 동네 친목회에서도 회원이 떠나거나 이사를 해도 송별회를 해 주는데 새누리당 갑구나 을구나 위원장들이 왜 침묵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신광식 전 도의원과 안정자 의원 두 사람 모두 만만치 않은 정치이력과 인맥을 구성하고 있는 지역정치의 산 증인들로 이들의 향후 행보에 따라 새누리당에서 이들이 과연 ‘토사구팽’을 당한 것인지, 본인들의 선택에 따른 지역정치 은퇴인지 그 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행보에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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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노인 사회참여 현황·효과 분석...지역 맞춤형 정책 제시
의정부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의정부시 노인사회참여 방안 연구회'가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하며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연구회는 18일 노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시 노인복지과에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연구회는 조세일 의원을 대표로 김연균 의원, 정미영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회는 고령사회로 접어든 의정부시의 현실을 반영해 노인의 사회참여 현황과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약 6개월간의 조사와 분석을 거쳐 지난 11월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을 일자리, 자원봉사, 평생학습, 지역공동체 활동 등으로 세분화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과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노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연대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연구회는 보고서 전달과 함께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향후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제안된 방안을 단계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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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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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