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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1보>의정부시 배드민턴연합회 애도와 슬픔은 남의 일…대회 강행에 술판까지

국가적 재난 세월호 사고 터져 온 국민이 충격과 비통에 빠져있던 4월 19일, 20일 시 생활체육회 만류에도 불구 연합회 배드민턴 대회 열어

의정부시 배드민턴연합회가 국가적 재난 상황인 세월호 침몰사고로 나라 전체가 슬픔과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전국 지자체에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방송 3사에서 조차 오락과 예능프로그램을 중단고 애도를 표하고 있는 상황속에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생활체육대축전 배드민턴대회를 강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시 생활체육회에서는 충격과 슬픔에 잠겨있는 국민정서를 고려해 대회개최 연기를 요청하며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 배드민턴연합회에서는 개최장소인 의정부실내체육관의 대관비가 지출된 상태고 동호인들에게 이미 사전에 대회개최가 공지됐다는 이유를 들며 이를 거절하고 대회를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회주관 측 주장대로 '어쩔 수 없이 진행된 대회'라는 궁색한 변명과는 달리 당일 행사장에서는 식사와 함께 술판까지 벌어져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진 세월호 침몰사건을 완전히 나몰라라 했다는 지탄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 피어보지도 못한 국가의 미래, 지역사회의 미래인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수백명이 어처구니 없이 사망 또는 실종된 사고 이면에는 안전 불감증과 불법, 어른들의 이기주의가 깔려있어 대한민국 성인들은 모두 고개 숙여 자숙하고 있는 상황에 의정부시 배드민턴연합회는 이와는 아랑곳없이 ‘개념 없는 어른들의 모습’을 또 한번 보여 지역 청소년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배드민턴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녹양동 실내체육관 인근 일부 주민들은 의정부시배드민턴연합회의 이러한 행태를 보고 “당신들은 어느 나라 사람이냐?”는 항의를 하기도 하였으며, 연합회 내부에서 조차 동호인들을 수준 이하의 몰상식한 생활체육인들로 만들었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연합회 측은 이날 지역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강행했을 뿐만 아니라 경품추첨과 술판까지 벌이며 '그들만의 리그에 취해버린 대회'를 끝까지 고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비난여론이 한층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의정부 일부시민들과 생활체육인들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지자체 및 시민정서와 함께 호흡하지 못하는 의정부시배드민턴연합회에 대한 시(市) 차원의 지원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또 다른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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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민단체, CRC 무상양여 앞세운 '릴레이 티켓 판매'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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