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237회 제1차정례회 제2차본회의에서 구구회 부의장(다선거구 재선/새누리당)이 2014년 말 개통예정인 호원IC 통행료와 관련해 일갈을 토해냈다.
구 부의장은 5분발언을 통해 국토교통부에서 민자고속도로의 최소단위 기본요금제인 1000원을 통행료로 징수하려는 것에 대해 성토했다.
구 부의장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편의와 민원에 의해 숙원사업으로 진행된 호원IC가 의정부IC와 불과 2km도 안 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통행료를 1천원이나 징수하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서울 외곽순환도로 남부구간이 1km당 50원 임에도 불구하고 북부구간을 132원 징수하는 것도 모자라 일산IC와 고양IC 구간은 1km당 무려 476원에 달해 북부권에서 가장 비싼데 호원IC는 이보다 더 비싼 500원을 받으려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반문하고 나섰다.
이러한 사실을 발표한 구 부의장은 “의정부시민과 경기북부주민들이 봉이냐?”며 반세기를 넘어 각종 규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의정부시민과 경기북부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통해 민간회사인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의 배를 불려주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구 부의장은 호원IC 통행료 문제 해결을 위해 의정부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호원IC는 성남IC와 분당IC를 이용할 때 적용되는 할인율이 적용돼야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