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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김경호 전 도의회 의장의 무너진 꿈...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최초 시도되는 경기도정의 연정 사회통합부지사에 이기우 당선

좌로부터 김경호 전 경기도의 의장,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당선자


지난 11월 24일 의정부가 낳은 토종지역정치인 김경호 전 도의회의장의 꿈이 좌절됐다.

경기도 도정의 연정공약을 내건 남경필 지사의 공약에 따라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야당 몫 사회통합부지사 후보 공모에 김경호 전 도의회 의장은 자신의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경기북부지역 출신 정치인의 한계와 벽을 넘지 못하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추천위원회의 밀실심사에 결국 쓴 잔을 마시고 꿈이 좌절됐다.

서류심사와 면접에 의해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 결정하게 된 이번 사회통합부지사 공모에는 경기도내에서 나름 명망 있는 정치인들이 대거 후보로 나섰다.

그 이면을 보면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기우 전 의원, 이인재 전 파주시장, 김한정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정형만 4대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상락 17대 국회의원, 이성근 4·5대 경기도의원, 임한수 8대 도의회 의원, 김경호 7·8대 도의원 및 8대 도의회 의장까지 총8명의 쟁쟁한 인물들이다.

하지만 경기도정을 다루는 부지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효율성과 정체성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결정과 심사였다'는 비판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결국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기우 전 의원이 사회통합부지사로 선정이 되어 오는 12월 4일 오전 9시 취임식이 예정되어 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경기도민의 행복을 최우선가치로 삼아 생활정치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채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가장 중점적인 도정의 핵심으로 여·야의 소통과 경청의 리더쉽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편, 국회의원 출마를 고민하며 현재 택시운전으로 ‘민생행보’를 체험하고 있는 김 전 도의장의 이번 낙마는 향후 의정부 지역정치에 또 다른 요소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당장 2016년에 치러질 총선에서 새정치연합의 비대위 위원장으로 추대되어 난국을 수습중인 문희상 의원의 6선 도전과 을구 위원장으로 추인된 김민철 위원장의 국회의원 도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만일 김경호 전 도의회 의장이 통합부지사가 되었다면 총선을 앞둔 문 의원이나 김민철 위원장의 부담감이 많이 줄었을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이처럼 지역정치인들의 행보가 예측을 불허 할 정도로 앞으로 다가올 20대 총선을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 전의장의 행보가 과연 2016년 총선을 향하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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