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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홍문종 의원 "또 다시 좌절" 정책위의장 도전 실패

친박 핵심, 새누리당 사무총장 이력 불구하고 최고위원 도전 '두 번 고배'

'세월호 장관' 이주영 의원과 런닝메이트, 유승민·원유철 의원에 84표 대 65표로 패배

 

지난 2일 새누리당 의정부지역구 3선 의원 출신의 홍문종 의원(의정부 을선거구)이 '세월호 장관'이라 불리는 이주영 의원과 팀을 이뤄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선출에 도전했으나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낼 정도로 나름 새누리당의 핵심인물로 분류되고 있는 홍 의원은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권세로 새누리당 내 경기북부의 맹주로 불리는 중진이기도 하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그의 행보는 그리 순탄하지 않아 지역구 내에서도 많은 이견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홍 의원은 지난 2012년 5월 15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2014년 7월 14일에 두 번째 최고위원에 도전했으나 또 실패해 좌절을 맛보았다.

세 번째 주요당직 도전인 이번 정책위 의장 출마의 변에서 홍 의원은 "당의 화합과 정권의 안정 및 총선 승리를 위해 원내대표에 출마하고 싶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의지와는 달리 친박으로 분류되는 이주영, 홍문종 팀과 비박인 유승민, 원유철 팀 대결에서 결과적으로 84대 65로 패해 홍문종 의원 개인적으로 주요당직 도전에서 세 번의 고배를 마시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중앙정치권과 지역정치권의 의견과 분석이 분분한 상황이며 중앙정치권에서는 주목할 만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대권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무성 대표와 친박의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을 대표로 하는 친박세력이 김무성 대표 비주류의 세력화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이러한 의견 속에 홍 의원이 항상 앞장서서 존재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김무성 대표와 원래는 친 박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 당선자가 '소신 있는 발언'과 '소신 있는 행보'로 인해 박 대통령을 비롯해 친박세력과의 소원함이 생기고 이것을 부채질 한 것이 청와대 실무진들이라는 것이다.

결국 유승민 원내대표 당선자는 친 이명박계로 잘 알려진 원유철 의원과 파트너가 되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중앙정치권 무대에서는 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비주류의 행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핵심인물로 부상하고자 하는 홍 의원의 노력이 연속해서 물거품이 되자 지역정가에서는 '공천'문제를 놓고 양분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홍문종 의원이 그동안 '박근혜 정부' 탄생 이후 지역구 보다는 중앙정부의 정치활동에 치중하면서 지역구 주민들의 반감을 사고있다는 의견이 제기될 정도로 중앙정치에 매진했음에도 중요 당내 선거에서 연거푸 세 차례나 떨어짐에 따라 비주류가 당내 주도권을 장악한 상황하에서 '공천이 보장되겠느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다른 반대의견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홍 의원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 속에서도 굳건히 박 대통령을 지지하고 대변할 뿐만 아니라 대권도전 이전부터 한결같은 마음으로 박 대통령의 측근 역할을 해왔는데 '공천정도는 보장받지 않겠느냐'는 의견까지 해석이 분분한 상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의정부의 3선 국회의원(홍문종)과 5선 국회의원(문희상)이 각 당에서 실세와 주요역할을 하고 있지만 의정부 발전을 위해 두드러지게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의문스럽다는 일부 의견과 함께 삼문시대(김문원, 문희상, 홍문종)의 막이 내릴 때가 되지 않았는가 하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하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한편에서는 문희상 의원이나 홍문종 의원이 지역정치권에서 젊은 정치인들을 육성하지 않아 후계구도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두 의원이 중앙정치무대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만큼 내년에 치러질 총선 이전에 의정부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해주길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즉, 문희상, 홍문종 두 여·야의 거물정치인들이 중앙정치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지역민심, 지역현안을 얼마나 챙기느냐에 따라 지역민심은 이 두 의원의 6선 도전과 4선 도전에 긍정적 반응을 할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중론으로 향후 이 두 의원의 행보에 민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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