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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홍문종 국회의원 사무실 앞 시민단체 2억 정치자금 진상 규명 기자회견 열려

지난 4월 29일 의정부 홍문종 새누리당 3선 국회의원(의정부을 선거구) 사무실(의정부시 신곡동 엘리트타운)앞에서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정의당 의정부, 녹색당 의정부, 민주민생 의정부희망연대(주), 의정부장애인 차별철폐연대, 전국 노점상 총연합 의정부지역, 마을까페 나무 등의 명의를 내세운 15~16명 정도의 인원이 스피커와 마이크 등을 동원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날 기자회견은 온 나라를 발칵 뒤집은 일명 ‘성완종리스트’의 주인공인 사망한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이 홍 의원에게 대선자금으로 2억원을 주었다고 사망 직전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힌데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었다.

성완종리스트가 공개된 이후 홍문종 의원 측에서는 적극적인 해명과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며 이를 증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송정현 지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홍 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이념논란 끝에 법원으로부터 해산결정이 나며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통합진보당 소속의 김재연 전 국회의원(여, 35세)까지 마이크를 잡고 현 정권과 박근혜 대통령 및 홍문종 국회의원을 싸잡아 맹성토를 하며 홍 의원의 즉각 사퇴와 대통령까지 성역 없는 수사를 주장하기까지 했다.

또한 의정부의 시민단체를 주도하는 김성훈 변호사 역시 홍문종 국회의원을 맹비난하고 의정부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들의 이러한 주장과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지역 일부 여론의 의견은 이들 역시 정치권 인물 또는 정치 지향적 인물로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이미지 구축과 정치활동의 포석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비록 시민단체 명단을 열거했지만 단체 참석이 거의 없는 한 두명의 인원이 참석해 열린 기자회견이 과연 이 단체 전체의 의견이라 할 수 있느냐는 반문과 이러한 기자회견은 자제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특히 사회를 맡아 진행한 손정현 민주노총 의정부지부장은 도의원에 출마해 낙선한 경험자이고 김재연 전 의원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제14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하다 ‘종북세력’, ‘종북정당’ 논란과 이념 논쟁 끝에 지난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의해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인물이다.

이처럼 정치적 인물들이 ‘성완종리스트’에 거론된 홍문종 의원을 성토하며 기자회견, 1인 시위행보를 이어나가는 것은 향후 정치적 발판을 위한 계산에 의한 ‘홍문종 때리기‘로 일부에서는 분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검찰조사나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사안을 놓고 마치 확정된 범죄처럼 현역 국회의원을 몰아가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못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정당이 해산되어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김재연 전 국회의원은 법치국가의 법을 존중한다면 ‘자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반문도 일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많은 단체명 열거, 그러나 20여명도 채 안되는 참가자들에 의해 열린 홍문종 의원 성토 기자회견, 이 속내는 무엇인지 이들 단체를 내세운 기자회견의 이유와 주최 인물들에 대한 시민과 지역정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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