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3.6℃
  • 구름많음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3.3℃
  • 흐림대구 -1.9℃
  • 구름많음울산 1.8℃
  • 구름많음광주 -0.6℃
  • 구름많음부산 2.9℃
  • 흐림고창 -3.7℃
  • 흐림제주 5.0℃
  • 흐림강화 -3.4℃
  • 흐림보은 -5.6℃
  • 구름많음금산 -5.1℃
  • 흐림강진군 -2.5℃
  • 흐림경주시 -4.1℃
  • 구름많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김지호, 예비군훈련장 시민공론장 '부정'...행정 절차상 문제있나

"대표성 없는 시민참여단 결정 따를 이유 없다" 주장
시민공론장 관계자 "호원동 존치 시 김지호 의원 책임"

 

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다선거구)이 지난해 12월 시민공론장 시민참여단이 숙의 과정을 통해 자일동으로 이전을 결정한 예비군훈련장과 관련해 전면 백지화 및 재검토를 촉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김지호 의원은 5일 제3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표성 없는 시민참여단의 투표를 통해 자일동으로 예비군 훈련장이 선정된 점에 관련 행정상 절차적 하자는 없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대표성 없는 시민참여단의 투표 결과는 행정 절차상의 법적 효력이 없으며 자일동 예비군 훈련장 선정도 무효"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원인 행위에 하자가 있기 때문에 그 결과도 근거가 없으며, 결국 법리적으로 자일동 예비군 훈련장의 선정 근거는 없다고 판단된다"며 "자일동 주민들은 대표성 없는 시민참여단의 결정에 따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국방부를 향해 "현재 의정부시 관내 예비군 훈련장 이전 관련 행정 절차상의 하자가 존재한다고 판단되어 자일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확정이 행정적으로 타당했는지 재검토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025년 6월에 있을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유보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이날 발언과는 달리 '의정부시 예비군훈련장 부지 선정 시민공론장(이하 시민공론장)'은 김동근 시장의 요청으로 '의정부시 민·관·군 협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공론장은 지난해 8월부터 공론장 구성을 위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였고, 10월 24일 시민공론장 발족식 및 운영위원회 1차 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주 시민공론장을 운영했다.

 

또한 예비군훈련장 후보지로 선정된 4곳(기존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가능동 통신대대, 금오동 5군수 이전 부지, 자일동 이전 대상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 및 간담회도 수차례 개최했다.

 

특히, 시민공론장에서는 부지 선정과 관련해 실질적인 의사결정 주체가 될 '시민참여단'을 지난해 11월 대대적으로 공개모집했다. 이렇게 모집된 시민참여단은 아일랜드캐슬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12월 14일과 21일 공개토론회를 진행한 후 투표를 통해 예비군훈련장을 '자일동 이전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합의문을 작성해 김동근 시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호원동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예비군훈련장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다른 지역으로 이전를 요구해와 안병용 전 시장이 이를 수용해 지난 2021년 10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예비군훈련장 자일동 이전을 조건부 가결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안병용 전 시장은 같은 당이었던 김민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을) 및 지역정치인, 이전 예정지 주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더 이상 진전을 보이지 못하며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이후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 국민의힘)는 예비군훈련장 이전에 관한 정책 결정에 시민의 의견이 담겨 있지 않고, 지역 간 갈등이 예상됨에 따라 이전 방안의 재검토를 결정했다.

 

시는 국방부와 타지역으로의 이전 등을 전제로 대상지 결정에 대한 재협의를 논의해 왔으나 국방부가 '2014~2030년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의정부 관내 존치 원칙을 고수해 협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더해, 더 이상 이전이 늦춰지면 수도 방위에 중요한 군 예비병력 운영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국방부 입장에 따라 자칫 기존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이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으로 존치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국방부를 상대로 의정부의 한정된 토지자원에 대한 이해를 구하며 협의를 지속, 의정부시 예비군 자원 약 2만4000명 만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친화형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설치'를 제안하였고, 국방부는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 의정부 예비군 병력들이 양주 예비군훈련장에 가지 않고 의정부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의정부시는 당초 철원·가평·포천·연천·동두천·양주시를 포함해 예비군훈련장 이전 운영에 필요했던 면적을 10만평(B형)에서 5만평(C형)으로 축소하는 성과뿐만 아니라 신설 훈련시설 내 공원, 수변시설, 체육시설, 주차시설 등 주민친화시설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협의안도 이끌어 냈다.

 

이처럼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집행부 공무원 및 다수의 시민들이 수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자일동으로 예비군훈련장을 이전하기로 한 결정을 지금 와서 전면 부인하고 있는 김지호 의원에 대해 의정부 정치권 및 시민사회 일각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시민공론장 관계자 A씨는 "당시 공문 및 구두 상으로 시의원들에게 시민공론장 참여를 전달했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주민들에게 비난받을 자리는 회피하고 정작 시민들이 어렵게 결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안 없이 반대하는 행태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관계자 B씨는 "지역의 주요 현안을 정치적인 잣대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만일 국방부가 김지호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아 호원동에 그대로 예비군훈련장을 존치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당장 답하라"고 강력 항의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시민공론장이 운영되었으며, 투명한 정보공개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가 결정됐다"면서 "향후 시민토론회에서 자일동 주민들이 요구한 지원방안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용현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와 상생 협약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복합레저·관광시설 아일랜드캐슬이 지역 산업단지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에 나섰다. 아일랜드캐슬 운영사 AAM(대표 윤세기)은 9일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의정부용현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회장 이해천, 수석부회장 김상희)와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관광 인프라와 산업단지 기업 간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일랜드캐슬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회원사 128개로 구성된 용현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 소속 임직원과 가족들은 호텔, 워터파크, 웨딩홀을 비롯해 온천 사우나와 찜질방 등 아일랜드캐슬 주요 시설 이용 시 다양한 우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기업 임직원이 웨딩홀을 이용할 경우 대관료를 포함한 추가 혜택이 제공돼, 실질적인 복지 지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일랜드캐슬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임직원의 여가·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내 소비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윤세기 대표는 "아일랜드캐슬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관광 인프라로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기고 힐링할 수

사건/사고

더보기
초등학교 공사 앞 도로 점령한 레미콘 차량들…불법 정차 방치에 사고 위험 키워
의정부시 한 초등학교 공사 현장 인근 도로가 다수의 레미콘 차량 불법 정차로 교통 혼잡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까지 키우고 있다. 2일 취재에 따르면,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내 교육연구시설 개축공사 현장 인근 대로에 10여 대가 넘는 레미콘 차량이 도로 한 차선을 장시간 점거한 채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곳 대로는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못하고, 급차로 변경이 반복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당 도로는 의정부경전철 중앙역 인근 3차로 구간으로, 부대찌개거리 입구와 맞닿아 있어 평소에도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상습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교통 여건상 차량 정차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형 공사 차량들이 장시간 도로 한 차선을 점거하면서 교통 흐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체 구간에서 급차로 변경이 반복돼 교통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제의 차량들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중앙초등학교 내 교육연구시설 개축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해당 시설은 건축면적 2263㎡, 연면적 4849㎡, 지상 4층 규모다.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