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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은나노 흡입 폐와 간에 유해.



 가전제품과 주방용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은나노 입자가 폐와 간에 유독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최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실시된 은나노 입자의 흡입독성 시험 결과 동물실험에서 폐와 간에 독성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인체에 들어올 경우 매우 강한 독성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 흰쥐에게 은나노 입자를 90일 동안 공기로 흡입시키고 부검한 결과 암수 모두 폐포염 또는 염증성 세포덩어리가 폐에서 발견되는 ‘육아종성 부위’ 등 폐조직 이상이 발견됐다.


 실제로 흰쥐들은 은나노 흡입량이 늘어날수록 1회 호흡하는 기체의 양이 감소해 폐의 호흡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고 특히 암컷의 경우 담즙관 과형성이 나타났고 염증으로 인한 간세포 부종 등 간조직 이상도 보였다.


 또한 은나노뿐만 아니라 금나노도 폐조직 이상이 관찰됐다. 금나노 입자를 90일 동안 흡입시킨 결과 염증세포가 증가하는 등 폐 조직에 이상이 확인됐다.


 금나노 흡입농도가 증가할수록 폐와 신장에 침착된 금나노 입자의 농도가 증가했으며 암컷에서는 뇌에서도 높은 금나노 침착량을 보였다.


 연구책임자 유일재 박사는 “이번 연구는 나노제품을 만드는 노동자들에게 독성을 나타내는


실험으로 매우 높은 농도로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은나노의 흡입독성이 주로 폐와 간, 신장조직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연세포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원측은 일반 소비자들이 생활용품이나 가전제품을 통해 노출되는 농도는 훨씬 낮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나노물질의 위해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국내 나노기술의 안전성 연구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2009.08.26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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