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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시의회, 의장단 구성도 못하고 ‘정례회’ 산회

홍문종, 문희상 국회의원 ‘지역분란’ 막기 위해 이제는 나서야 할 때

▲ 의정부시의회 민주통합당 조남혁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정회를 요청하고 있다.  

의장단 구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던 의정부시의회가 정례회 회기일수 경과를 막기 위해 의원 13명 전원 동의하에 회기를 정하고 산회했다.

지난 5일자로 제213회 정례회를 개회한지 19일만으로,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처리할 예정이었던 2011년 예비비 승인안 및 결산안, 조례 및 기타 안건 처리는 고사하고 후반기 의장단 구성도 못한 채 정례회 회기에 쫓겨 산회해 시민들의 맹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6월 25일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장단 구성을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사전에 합의를 지속했으나, 새누리당이 의장단 5석 모두를 독식하려 한다는 판단을 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임시회 당일 정회를 요청해 원 구성에 실패했다.

결국 7월 5일부터 시작된 제213회 정례회에서 원 구성을 해야 했으나, 10일 가량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정례회 당일 의정부시의회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인 조남혁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의총에서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결정된 이종화, 안정자 의원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정회를 요청, 시의회가 파행으로 치달았다.  

이러한 가운데 양당 의원들은 여러 차례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 채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분란만 더욱 가중시켰다.

의정부시의회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인 조남혁 의원은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뿐만 아니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내 시의회들도 다수당이 의장단을 싹쓸이 한 경우는 없다”며 “의석수가 한 석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에 새누리당이 의장단을 전석 싹쓸이 할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조속히 시의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들에게 죄송할 뿐이다”고 말한 후 “그러나 선결조건으로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이종화 의원이 의장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덧붙여 그는 “44만 시민의 대표가 될 사람이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면 이는 당연히 시의원으로써 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한창 국회에서도 대법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데,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그에 따른 조치가 취해지고 있지 않느냐”며 이종화 의원의 의장후보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 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 이종화 의원과 민주통합당 조남혁 의원이 정회선언후 본회장에서 격론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이면서 의총을 통해 후반기 의장후보로 추천된 이종화 의원은 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제기한 자신의 도덕성 문제나 일부 언론의 기사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만일 내가 그런 행동을 했으면 증거를 내 놓으라”고 분개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단 2석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신을 음해하는 것으로, 의장선거에 불출마 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강변했다.

특히 그는 “내가 의장선거에 불출마 할 경우 모든 사항을 인정한 꼴이 되는 것 아니냐?”며 “진실은 법을 통해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의장단 구성을 놓고 의원들 간 도덕성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파행되고 있는 시의회를 바라보는 일부 시민들은 “시의회에서 자리싸움을 하고 있는 의원들이 시민을 위한 의원들인지, 아님 개인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인지 알 수 없다”며 “이번 차에 시의원들의 행동을 하나하나 면밀히 살펴 다음 선거에서 평가할 것이다”고 강력 비판했다.    

경기도 31개 시군중 일부 지자체 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기는 하나 의정부만이 유일하게 의장도 선출하지 못한 채 파행으로 치닫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제를 해결해야 할 당사자나 해결을 요구하는 상대방이나 한 치도 양보 없이 날을 세우고 있어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지역분란이 야기되고 있는 만큼 지역정가 일부에서는 각 당의 대표성을 띠고 있는 새누리당의 홍문종 국회의원과 민주통합당의 문희상 국회의원이 나서서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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