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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희망과 미래를 노래하는 리더십과 화합의 합창

신한대학교 글로벌관광경영학과 오흥진 교수 (학과장)

신한대학교 글로벌관광경영학과 오흥진 교수 (학과장)

 

온 나라가 메르스로 인해 떠들 썩 하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미세한 메르스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삼키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하고 있다. 학교가 휴교를 하고 각종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더불어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내수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불길한 뉴스가 매스컴을 통해 계속 들려오고 있다.

어쩌다 이렇게 까지 되었는지 평범한 민초들도 나라걱정이 대단하다. 얼마 전에는 세월호의 아픔이 온 국민들을 슬프게 만들고 그 슬픔을 등에 업고 순환되어야 할 국민경제가 한 발짝 앞으로도 나아가지 못했었다. 그러나 우리 위정자들과 국민들의 저력은 슬픔에 머물지 않고 다시 힘차게 내수경제를 끌어올리려고 각종 제도와 규제를 개정하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려던 참이었다.

또다시 우리에게 힘든 시련이 메르스를 통해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시련의 역사였다. 또 그러한 시련을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도약하는 역사였다. 도약의 역사에는 국민들을 결집시키고 희망을 주는 리더십의 구심점이 있었다. 오래 전 역사는 차치하고라도 근대의 역사에서 1945년 해방의 기쁨과 함께 찾아온 혼란의 와중에서 탁월한 외교력과 대단한 뱃장으로 세계정세를 간파하여 남쪽만의 정부수립을 주도한 이승만 초대대통령이 있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라는 명언과 함께 반공포로의 석방은 물론 미국대통령 트루만과도 뒤지지 않는 협상력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물론 후일 3.15 부정선거로 인한 4.19 혁명의 와중에서 국민이 원한다면 하야를 하겠다며 하와이로 가서 쓸쓸한 노후를 보내며 서거하셨다.

이후에도 17대까지 내려온 많은 대통령들이 국민들의 지지로 대통령에 취임하여 위민정책과 국가발전에 헌신했다. 물론 공도 있고 과도 있었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어낸 과정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산업화의 박정희 대통령, 6.29선언의 노태우대통령, 민주화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경제선진화의 이명박 대통령 때에도 어려움과 딜레마가 있었으나 국민과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간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번 메르스사태도 우리는 틀림없이 민주주의 선거로 당선된 18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괘씸한 메르스바이러스를 떨쳐버리고 경제 재도약이라는 골든타임을 다시 찾아오리라고 믿는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4강신화가 생각이 난다. 히딩크라는 네덜란드의 감독이 무명의 선수들을 발굴하고 유명선수들을 조련하여 힘과 기술 그리고 정신력을 업그레이드로 무장시키고 12번째 선수인 우리국민들의 응원까지 결집시키며 세계 4강의 신화를 이루어 낸 것이다. 온 국민이 거리로 뛰어나왔고 자동차에 뛰어오르고, 경적을 울리며, 모르는 사이에도 서로 부등켜안고 기뻐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후의 우리 축구는 큰 감동을 주지 못하고 많은 감독들이 거쳐 지나갔다.

그런데 슈틀리케라는 독일 감독이 부임하면서 달라지고 있다. 슈틀리케 감독은 K리그와 외국진출 우리선수들의 경기를 빠짐없이 관찰하며 선수의 기량과 판단력 그리고 체력 등을 기준으로 과감하게 모두가 의외로 생각하는 예상외의 선수들도 기용하고 있다. 그 선수들은 어김없이 슈트리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운동장을 누비며 득점하고 승리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또한번 온 국민들을 기쁨과 환희를 경험하게 해 주기를 기원해 본다. 우리는 이제 정치에서도 국민들을 결집시키는 리더십의 역량을 기대한다.

우리국민들을 안심시키고 희망과 미래를 노래하는 리더십과 화합의 합창이 대한민국에
울려 퍼지는 그 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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