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의정부시 소재 각 단체들의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온정의 손길이 차가운 겨울 날씨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녹양동 백합교회는 31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60포(10kg)를 녹양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진인호 백합교회 목사는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의미 있게 보내고자 한다"며 "작은 정성 이지만 우리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녹양동 백합교회는 지난 연말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145포의 쌀을 전달한바 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녹양동 주민센터에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가능3동 자원봉사단체 '작은사랑 나눔회(회장 윤정순)'는 관내 홀로 계시는 70세 이상 어르신 60여명을 방문해 설 명절 끓여 드실 수 있는 떡국떡(2kg)과 양말을 나누어 드렸다.
작지만 큰 사랑을 베풀고 있는 작은사랑 나눔회는 외부의 도움 없이 순수 회원들의 후원금만으로 운영되는 봉사단체로, 매년 관내 독거어르신을 위해 경로잔치, 나들이, 맞춤형 가전제품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혼자 사시는 어르신의 경우 대부분이 식사를 대충 하시는 점을 고려해 직접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 2016년 새해에 떡국을 끓여드시고 건강하시라는 마음에서 떡국 떡과 양말을 포장해 나누어 드렸다.
또 같은 날 호원2동 관내 이가쭈꾸미(대표 이윤범)식당은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어르신 25명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지역복지협의체 감사이기도 한 이윤범 대표의 선행에 호원2동 지역복지협의체 위원들도 발벗고 나서 도와주었다.
이윤범 대표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경로잔치가 이루어져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지속적인 경로잔치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가능1동 SK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서는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해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저소득층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SK아파트 부녀회는 지난 2006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그동안 이웃돕기 바자회, 재활용물품 수거 등으로 기금을 마련,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쌀을 기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파트 내 독거노인 세대, 장애인 세대, 경로당에도 후원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