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숙원사업인 K-POP, 애니메이션 캐릭터, 농촌체험파크(스마트 팜), 교외형 아울렛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62만㎡ 규모의 복합 문화단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의 투자 활성화 대책에 현장대기 프로젝트인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의 가동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의정부 산곡동 일원에 조성되는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62㎡의 부지에 3천824억원을 투입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시와 민간이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계획은 지난 2004년 4월부터 금년 4월까지 국내 최고의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과 본 사업을 위한 협약(MOU)을 맺었다.
단지 내에는 유아들의 ‘뽀통령’으로 불리는 국산 인기 에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뽀로로 테마랜드’, 가족형 호텔, 교외형 아울렛과 한류음악 인재 육성 및 공연을 위한 K-POP 클러스터까지 조성하여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민간부문 출자자 공모를 통하여 콘텐츠 보유 기업, 금융회사, 건설사 등 10개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가칭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 개발주식회사’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시가 34%, 민간이 66%를 출자하여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인근 민락2지구, 고산지구 등 배후 시장이 형성 및 국도43호선과 2017년 6월 개통예정인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한 광역적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다.
현재 의정부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이행 중이다.
안병용 시장은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연간 관광객 800만명을 유치하고 3만개 일자리와 5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8·3·5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의정부가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국내·외 및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류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