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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시각장애인 천재 피아니스트 유예은양, 따뜻한 사랑 나눔 눈길

"세상을 빛내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지난 20075SBS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온 국민을 놀라게 한 유예은양이 지난 1228일 의정부 신한대학교에서 장애우들과 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줘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독교시각장애인협회에서 '빛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송년의 밤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과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 구구회·오범구·이계옥·최정희 시의원,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손복철 의정부시지회장, ()세계특수경호무술협회 정보석총재 외 협회관계자와 시각장애인 및 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수고한 장애우들과 봉사자들을 위한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댄싱퀸(맘마미아 OST) 노래에 맞춰 뮤지컬댄스를 선보였고. 시낭송과 무용공연, 실버합창단, 시각장애인 피아노 연주, 전체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각장애인 천재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유예은양이 'Listz Mephisto Waltz No.1'과 'konzert etude'를 직접 피아노 연주하고, '예수 예수', '겨울왕국'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불러 행사에 참여한 장애우들과 봉사자들에게 더없이 가슴 벅찬 감동의 시간을 선물했으며, 협회는 유예은 양에게 봉사자들이 직접 녹음한 성경오디오북을 전달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예은 양은 "연습을 할 때 많이 힘들지만 막히는 부분은 내 맘대로 연주하면서 상쾌한 기분도 느낀다. 나는 세상을 빛내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녹음으로 봉사해주시는 여기 계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세상의 식물이 어떤 색깔인지 느낄 수 있도록 진심의 마음을 담아 녹음을 해주면 우리 시각장애인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수줍게 덧붙였다.

김원기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송년의 밤 준비를 위해 애쓰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세상에는 불만족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를 허락해주셨으니 충만한 재능과 보배로움을 오늘 함께 나누고 기쁨을 공유하는 축하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 "우리 경기도 의원님들께서도 기독교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 장애우들을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겠다는 약속의 말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시각장애인협회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소외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독교 복지 사업단체로, 비영리 목적의 다양한 지원 사업 및 재활교육, 점자성경, 오디오북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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