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 의정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이 지난 11월 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0회 한국전문인대상 시상식에서 ‘의정(기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전문기자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0회 한국전문인대상’은 올해의 정치·의정·언론·예술·사회공헌 등 각 분야 전문인을 대상으로, 전문성·혁신성·참신성·공약 실현 가능성 등 3개 분야 25개 세부지표를 평가해 우수한 공로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정겸 자치행정위원장은 의정부시의회 제8대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의정부시 침수방지장치 설치지원, 의정부시 남북교류협력 관련 등 각종 조례안을 발의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예산집행을 철저히 감사해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시정할 수 있도록 해 지방자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공로를 높게 인정받았다. 김정겸 위원장은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정 내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한 의정 활동으로 45만 시민 모두 행복한 의정부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문희상 국회의장과 그의 아들 문석균씨에 대한 글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11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표는 (10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패스트트랙과 관련 문희상 의장이 국회 본회의에 안건을 부의하려고 하는 것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자기 아들을 의정부에 세습 공천해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탁하기 위해서라고 아니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며 "한때, 공당의 대표이며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였던 분의 말씀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안 시장은 이어 "막말로서 정치적으로 한 몫하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라며 "공당의 공천절차가 있음에 세습을 얘기한것도 황당하지만, 근거 없는 자신의 심정을 공론화하여 권위와 존경의 대한민국 국회의장 문희상 의장은 물론 그 아들, 대통령, 민주당 그리고 해당 의정부시와 주민을 심하게 모욕했기 때문"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덧붙여 안시장은 “홍준표님, 그는 무엇이 명예훼손이고, 모욕인지 너무도 잘 아는 분 아닌가! 정말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께 청탁하면 공천 주는 당인가!”라며 "내가 아는 문희상 국회의장님은 '선공후사'를 평생 정치신조로 살아오신분으로, 어떤 경우에도 공적인 것에 우선하여 사적이익을 담보하신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또 "사실이 이러함으로 홍준표님이 얼마나 크게 개인과 정당과 해당지역의 명예와 중요한 가치를 훼손하고 있는지를 깨달아야 한다"며 "잊혀질 만하면 튀어나오는 홍준표 막말과 망언은 미세먼지보다 답답하고, 더럽고, 무섭고 더이상 우리정치의 희망을 가질 수 없게 절망하게 만든다"고 혹평했다. 특히 안 시장은 "내가 21년간 대학교수를 하며 정치학과 행정학을 가르치고 배웠으나, 이보다 더한 막가파 정치인 사례는 없었으며, 그 후 10년간 시장을 하면서 수 많은 정치인을 대했으나, 이보다 더 무례한 자는 일찍이 보지 못했다"며 "늦었지만 정중히 그리고 엄중히 요구한다.사과하시라! 문희상 의장, 아들, 대통령, 민주당 그리고 45만 의정부시민들에게 즉시 사과하시라. 그리고 잘못을 뉘우치고 긴 시간 자숙하시길 권면하는 바"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국회를 통과하는 모든 법은 법사위의 체제, 자구심사를 거쳐 본회의 표결을 통하여 시행이 된다"며 "문희상 의장이 그것을 모를리 없고 또 전문가 자문에서도 압도적으로 법사위를 거쳐야 한다고 자문 했슴에도 불구하고 법사위를 배제하고, 본회의에 바로 부의 하겠다고 우기는 것은 패스트트랙 법안 들이 위헌적인 요소가 있고, 법사위원장이 야당이기 때문에 그런 무리수를 둔다고 보여 진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 전 대표는 문희상 의장의 이와 같은 결정이 "자기 아들을 의정부에 세습 공천 해달라고 문대통령에게 청탁하기 위해서라고 아니 볼수 없다"며 "자식을 세습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헌 법률을 강행 처리하려는 문희상 의장의 노욕을 엄중히 꾸짓고 규탄한다"고 힐책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12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그의 아들의 지역구 세습을 보장 받기 위해 패스트트랙을 강행하려고 한다고밝힌 바 있다.
양주시가 사적 제128호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예비목록으로 우리나라는 현재 문화유산 8건, 자연유산 5건 등 총 13건이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양주 회암사지’는 지난해 2월 문화재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 14세기 동아시아 불교사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고고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등재 기준 재조정, 비교연구 보완 등의 사유로 심사결과가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양주시는 지난 1년간 회암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완하고 비교연구 강화를 위해 중국 현지조사를 비롯해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그 결과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전형’으로서 유일한 고고유적이라는 점을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새롭게 정리했으며, 유산의 구역을 기존 회암사지 유적지에서 주변 유구 발굴지역과 삼화상 부도, 석등, 비석 등으로 확대하는 등 신청서를 보완해 재도전에 나섰다. 세계유산 등재에 나선 ‘양주 회암사지’는 동아시아에서 만개했던 선종의 국제적인 유행과 사원의 구성방식을 구체적으로 증명하는 현존 유일의 고고유산으로 높은 가치를 담고 있다. 특히, 선종의 규칙을 담은 책인 ‘청규’를 건축적으로 나타내며 선종이 이상향으로 삼았던 사원의 공간 구성을 보여주는 등 동아시아에서 문헌기록과 그림으로만 남아있던 13~14세기 선종사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여부는 올해 10월~12월 문화재청의 서류검토와 전문가 현지조사를 거쳐 내년도 1월경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 분과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통해 역사문화도시 양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우리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암사지는 1964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후 1997년부터 2016년까지 20여년에 걸친 발굴조사, 박물관 건립, 유적정비 등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고려 중기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회암사는 14세기 공민왕의 후원으로 왕사였던 나옹에 의해 현재와 비슷한 규모로 중창(1374~1376년) 됐다. 조선시대는 태조의 왕사였던 무학이 주석하고, 태조 이성계가 상왕으로 물러난 후에는 행궁 역할을 했으며, 이후 왕실의 대대적인 후원을 받으며 조선 최대의 왕실사찰로 사세를 이어가다 17세기 전반 이후에 폐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민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9년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매년 도내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기관의 전문성, 운영인프라, 운영실적 및 보육기업의 사업화 성과 등의 종합평가를 실시해 점수별 4등급(S, A, B, C)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차년도 운영비를 지급하고 있다. 경민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김환철)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1999년 8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정 승인을 받아 설립된 창업보육 전문기관으로, 그동안 초기 창업기업의 경영, 기술, 행정적 지원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 결과,지난해에는 404억원의 보육기업 매출 및 151명의 고용인원 창출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청년몰 조성 및 청년창업 보육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에도 매우 크게 이바지 하고 있는 기관이다. 한편 경민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것은 1999년 개소이래 최초이며, 경기북부지역에서 유일해 이번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21일 현재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69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지원사업’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양주시에 주소를 둔 만65세 이상 고령운전자로 운전면허증을 반납을 원할 경우 경찰서 민원실이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면허증을 반납하면 된다. 시는 자진반납자를 대상으로 최초 1회에 한해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양주사랑카드)와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확인카드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 3월13일 공포된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양주시는 지난 9월 30일 ‘양주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를 시행,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되는 사회변화에 따라 운전이 어려워진 고령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할 경우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등 안전도시 감동 양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양주시청 대중교통과 교통기획팀(031-8082-6606)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의정부시 송산2동(권역국장 홍정길)은 지난 18일 주민들과 함께 주요 도로변에 거리정원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안병용 시장이 역점사업으로추진하고 있는’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게 주민, 자생단체, 통장, 공무원 등 180여명이 참여해 직접 화분 300개에 팬지 18,000본을 식재 후 천보로, 용민로 거리 일대 주요 도로변과 교차로에 배치했다. 이번에 송산 2동 주민들이 조성한 거리정원은 천보로 및 민락2지구 상업지역 내 띠녹지 화단 조성에 이은 두 번째 'The G&B City' 프로젝트 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정길 송산권역국장은 “이번에 추진한 우리 동네의 'The G&B City' 프로젝트 사업은 주민들의 큰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민 주도형 녹화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모두가 찾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마을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 송산2동은 지난 4월부터 9월 까지 7차례에 걸쳐 관내 주요 도로변 및 자투리 공간에 주민들과 함께 계절꽃을 식재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함으로써 주민들로 부터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오는 25일 오후 7시에 자금동 주민센터 4층 다목적실에서 금오동 360-4번지 일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한 '자동차정류장'은 지난 1987년 4월 20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으나, 현재 전체 부지 중 일부만이 버스터미널로 운영되고 있어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부지 자동 실효 시 난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의정부시는 자동차정류장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터미널을 포함한 복합적인 개발을 통해 다양하고 창조적인 도시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특별계획구역) 지정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10년 이상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은 사회적 제약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헌법의 재산권보장 정당보상원칙 등에 위배된다'는 헌법불일치 판정에 따라 2000년 7월 1일 이전에 결정 고시된 후 20년이 지나도록 집행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2020년 7월 1일 이후 자동 실효된다. 김선호 도시과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의 계획적 개발을 통해 경기북부 중심도시의 랜드마크를 건설하고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는 성공적인 주민설명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급변하는 창업환경에 맞춘 새로운 창업지원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스타트업 현장 방문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스타트업 현장 방문단’은 실제 스타트업들의 성장 단계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차원의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구성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들이 단원으로 참여하며,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초까지 총 6회에 걸쳐 격주로 도의 창업 및 재창업 지원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장 방문 예정기관은 총 6개소로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부천, 양주), 창업보육센터(경민대, 성균관대), Station-G(안산), 재도전성공센터(수원)이다. 이 기관들은 예비창업자, 재창업자 및 창업기업의 성장과 생존율 제고를 위해 도가 지원하는 기관으로, 창업 공간제공, 사업화 지원, 교육 및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을 입주기업 수요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현장 방문단은 해당 기관에 입주한 스타트업 및 재도전 사업 참여자로부터 최근 창업환경과 다양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밀착 청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비(아이디어 발굴 및 검증)·초기(사업화)·성장(시장진입 및 사업안정화) 단계별 창업지원 정책의 개선점을 도출하고, 재창업자의 성공적인 재기를 돕기 위한 ‘재도전 지원 사업’의 효과적 개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계동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스타트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창업정책을 마련, 스타트업의 성공창업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가장 두려운 것은 인명피해 이며, 인명피해의 주 원인은 바로 ‘연기흡입’이다 159명의 사상자(사망 47명, 부상 112명)가 발생한 2018년 1월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지난 9월 24일 2명이 숨지고 4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김포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보았듯이 대부분 화재로 인한 사망의 원인은 ‘연기흡입’이다. 화재 시 수직방향으로의 연기 이동속도는 2~3m/s로 사람의 이동속도(0.5m/s)보다 훨씬 빠르므로 건물화재 시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연기를 피해 피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볼 수 있기에 가장 현명한 방법은 연기이동을 차단하는 것이며,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방화문’이다. 경기도 김포요양병원 화재의 경우 최초 발화지점인 보일러실의 문을 닫고 피난했더라면, 화재의 확대는 물론이고 연기의 확대를 차단하여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으며, 밀양 세종병원의 경우도 1층 응급실 옆 직원 탈의실에서 발생한 화재의 연기를 막아줄 방화문이 없었기에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연기흡입에 의해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태였던 것이다. 최근 건물은 다양한 실내 장식물과 마감재로 인해 화재 시 매우 유독한 연기를 발생하고 있으며, 이 연기의 한 두 번 흡입만으로도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지난 8월 1일에 직접 진압한 의정부시 H아파트화재의 경우에도 소방차가 현장 도착 후 위층으로의 연소 확대 없이 10여분 만에 진화되었으나,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이 무려 30명이나 발생하였는데 원인이 바로 ‘연기흡입’이었다. 이 화재의 경우 최초 화재가 발생한 세대 거주자가 초기 자체진화를 실패하고 세대 출입문을 개방한 채로 피난한 관계로 연기가 밖으로 확대 되었으며, 이 연기는 어이없게도 층별 구획된 방화문이 고임목에 의해 강제로 개방된 상태에 의해 순식간에 전층으로 확대 되었으며, 밖으로 피난을 시도하던 다수의 입주민들이 연기를 흡입하게 되었던 것이다. 다행히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도착 구조하여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한 사람의 안전 불감증에 의한 방화문 강제 개방으로 자칫 많은 사람이 희생될 뻔 했던 화재였던 것이다. 이처럼 ‘방화문’은 화재 시 연기 확산을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는 ‘문’이며, 그로인해 피난로 확보와 더불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문임에도 불구하고 H아파트의 경험처럼 아직도 강제로 개방해 놓는 곳이 있는 것을 보면, 국민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방화문’의 중요성은 최근에 발생한 화재에서도 볼 수 있다. 지난 9.24일 발생한 경기도 김포요양병원 화재와 대조적으로 9.29일 부산 요양병원 화재시 168명이 입원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그 원인은 바로 소방본부의 요구에 의해 요양원 관계자가 신속하게 ‘방화문’을 닫아 연기 확대를 차단했기 때문에 입원환자 전원이 무사했던 것이다. 이처럼 ‘방화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도 잃을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시설임을 알 수 있으며, 평상시 주민들의 인식과 건물 관리자들의 관리가 더욱더 요구되는 시설이라 하겠다. ‘방화문’의 관리는 첫째로 평상시 항상 닫혀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방화문은 도어클로저에 의해 자동으로 문이 닫히게 되어 있지만 의정부 H아파트의 경우처럼 환기와 답답하다는 이유를 들어 고임목을 받치는 경우가 있으나, 한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내 이웃들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임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에는 방화문이 평상시 개방되어 있다가도 화재가 발생하면 감지기와 연동하여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로 대부분 설치하고 있는데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며, 더불어 감지기와 연동되지 않았던 방화문도 예산을 들여 안전과 사용자 편리를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관리방법이라 하겠다. 둘째로 방화문과 피난 통로 상에 건물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물건을 쌓아 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절대 금물이다. 이는 화재 시 연기의 확대와 더불어 피난 장애로 비상구로 대피하지 못해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실내 화재가 발생된 경우 대피하면서 급한 나머지 출입문을 개방한 채로 피난하는데, 그럴 경우 연기의 확대와 더불어 산소의 계속적인 공급으로 화재가 더욱 확산되게 되므로 피난할 경우에는 반드시 문을 닫고 피난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듯 ‘방화문’은 화재 시 연기의 확대를 막아 피난로 확보와 더불어 피난이 불가능할 경우에도 연기의 유입을 막아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의 문’이기에 평상시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는 지난 18일 의정부시 장암아일랜드캐슬에서 민선7기 2차년도 제6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고교무상급식 시․군 분담비율 하향조정 등 시․군 공동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병용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인해 방역과 예방에 불철주야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회의에 참석해 주신 시장·군수님 및 부시장·부군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발병한 시·군만의 문제가 아닌 경기도 전체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로, 자칫하면 한반도의 돼지가 전멸할 수도 있는 비상 상황임을 인식하고 도내 31개 시·군은 중앙정부, 경기도와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해 내자”고 강조했다. 정기회의에는 안병용 회장을 비롯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염태영 대표회장(수원시장), 윤화섭 안산시장(부회장), 최용덕 동두천시장(사무처장), 김종천 과천시장(감사), 김상호 하남시장(대변인),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 등 시장·군수 18명과 부시장·부군수 9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및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하여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으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및 방역 추진 현황과 시·군 협조사항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이에 관해 논의했다. 또한 △‘고교 무상급식 관련 건의 사항’ 협의회 제안 안건을 비롯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소송관련 지자체 특별위원회 추진 경과 및 향후계획(하남시), △오산↔동탄 간 트램(오산시), △경기 서북부 규제피해 산정 및 지원방안 마련(고양시),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과천시) △개발행위허가 진입도로 기부채납 실효성 확보(법률 개정 건의)(파주시)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오산시) △공공주택지구 주민편익시설 설치 관련 지침 개정 건의(과천시) △기술직(토목‧건축) 공무원 공채 방법 변경 건의(의정부시) △경찰 장비 규제대상 완화(안양시) △청소년쉼터(청소년복지시설) 운영예산 국고 보조 비율 확대(이천시) △학교설립 기준 예외규정의 적극적 검토적용 건의(시흥시) △성범죄자 등록정보 고지 대상 확대(안산시) △고체연료 사용금지 규정 개정 건의(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포천시) 등 14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2020년 고교무상급식 분담비율 조정에 대해서는 기존 경기도 15%, 경기도교육청 50%, 시․군 35% 분담비율을 안병용 협의회장 취임 이후 경기도 이재명 지사와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경기도 분담비율을 5% 상향하기로 하였으며, 경기도교육청과도 수차례의 교육감 면담과 실무협의를 통해 교육청 분담비율을 2% 상향하기로 함에 따라 시․군의 분담비율이 기존 35%에서 28%로 대폭 하향, 연간 31개 시․군의 분담이 230억이 줄어들게 됐다. 이러한 결과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그리고 31개 시․군이 함께 상생․협력해야 1,350만 경기도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재명 도지사, 이재정 교육감, 안병용 협의회장의 공감대 형성으로 가능했다. 안병용 협의회장은 “어려운 협의 과정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해 주신 두 분의 경기도 어른이신 도지사님과 도교육감님께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경기도 교육발전을 위해 두 분과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대법원에서 재판이 진행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성명서가 채택됐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명의로 공식 채택된 성명서에는 △‘1,350만 경기도민의 숭고한 선택을 헤아려 달라’ △‘공정한 세상을 향한 경기도의 변화는 지속 되어야 한다’ △‘민주주의의 상징인 선거문화가 위축될 위기에 처해 있다’ 등을 골자로 대법원의 현명한 판결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민선7기 2차년도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취임하면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31개 시․군이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기관별로 입장이 다른 부분을 허심탄회한 대화와 통큰 리더십으로 풀어나가면서 경기도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