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다선거구)이 지난해 12월 시민공론장 시민참여단이 숙의 과정을 통해 자일동으로 이전을 결정한 예비군훈련장과 관련해 전면 백지화 및 재검토를 촉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김지호 의원은 5일 제3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표성 없는 시민참여단의 투표를 통해 자일동으로 예비군 훈련장이 선정된 점에 관련 행정상 절차적 하자는 없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대표성 없는 시민참여단의 투표 결과는 행정 절차상의 법적 효력이 없으며 자일동 예비군 훈련장 선정도 무효"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원인 행위에 하자가 있기 때문에 그 결과도 근거가 없으며, 결국 법리적으로 자일동 예비군 훈련장의 선정 근거는 없다고 판단된다"며 "자일동 주민들은 대표성 없는 시민참여단의 결정에 따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국방부를 향해 "현재 의정부시 관내 예비군 훈련장 이전 관련 행정 절차상의 하자가 존재한다고 판단되어 자일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확정이 행정적으로 타당했는지 재검토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025년 6월에 있을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유보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이날 발언과는 달리 '의정부시 예비군훈련장 부지 선정 시민공론장(이하 시민공론장)'은 김동근 시장의 요청으로 '의정부시 민·관·군 협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공론장은 지난해 8월부터 공론장 구성을 위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였고, 10월 24일 시민공론장 발족식 및 운영위원회 1차 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주 시민공론장을 운영했다. 또한 예비군훈련장 후보지로 선정된 4곳(기존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가능동 통신대대, 금오동 5군수 이전 부지, 자일동 이전 대상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 및 간담회도 수차례 개최했다. 특히, 시민공론장에서는 부지 선정과 관련해 실질적인 의사결정 주체가 될 '시민참여단'을 지난해 11월 대대적으로 공개모집했다. 이렇게 모집된 시민참여단은 아일랜드캐슬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12월 14일과 21일 공개토론회를 진행한 후 투표를 통해 예비군훈련장을 '자일동 이전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합의문을 작성해 김동근 시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호원동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예비군훈련장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다른 지역으로 이전를 요구해와 안병용 전 시장이 이를 수용해 지난 2021년 10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예비군훈련장 자일동 이전을 조건부 가결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안병용 전 시장은 같은 당이었던 김민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을) 및 지역정치인, 이전 예정지 주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더 이상 진전을 보이지 못하며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이후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 국민의힘)는 예비군훈련장 이전에 관한 정책 결정에 시민의 의견이 담겨 있지 않고, 지역 간 갈등이 예상됨에 따라 이전 방안의 재검토를 결정했다. 시는 국방부와 타지역으로의 이전 등을 전제로 대상지 결정에 대한 재협의를 논의해 왔으나 국방부가 '2014~2030년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의정부 관내 존치 원칙을 고수해 협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더해, 더 이상 이전이 늦춰지면 수도 방위에 중요한 군 예비병력 운영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국방부 입장에 따라 자칫 기존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이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으로 존치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국방부를 상대로 의정부의 한정된 토지자원에 대한 이해를 구하며 협의를 지속, 의정부시 예비군 자원 약 2만4000명 만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친화형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설치'를 제안하였고, 국방부는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 의정부 예비군 병력들이 양주 예비군훈련장에 가지 않고 의정부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의정부시는 당초 철원·가평·포천·연천·동두천·양주시를 포함해 예비군훈련장 이전 운영에 필요했던 면적을 10만평(B형)에서 5만평(C형)으로 축소하는 성과뿐만 아니라 신설 훈련시설 내 공원, 수변시설, 체육시설, 주차시설 등 주민친화시설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협의안도 이끌어 냈다. 이처럼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집행부 공무원 및 다수의 시민들이 수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자일동으로 예비군훈련장을 이전하기로 한 결정을 지금 와서 전면 부인하고 있는 김지호 의원에 대해 의정부 정치권 및 시민사회 일각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시민공론장 관계자 A씨는 "당시 공문 및 구두 상으로 시의원들에게 시민공론장 참여를 전달했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주민들에게 비난받을 자리는 회피하고 정작 시민들이 어렵게 결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안 없이 반대하는 행태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관계자 B씨는 "지역의 주요 현안을 정치적인 잣대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만일 국방부가 김지호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아 호원동에 그대로 예비군훈련장을 존치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당장 답하라"고 강력 항의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시민공론장이 운영되었으며, 투명한 정보공개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가 결정됐다"면서 "향후 시민토론회에서 자일동 주민들이 요구한 지원방안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2월 3일 아일랜드캐슬 그랜드볼룸에서 '2025 흥선·호원권역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성장의 발걸음'을 주제로 권역동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간부공무원, 자생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보고회는 △지역사회 발전 유공자 표창 △새해 인사 퍼포먼스 △2024년 성과 발표 △2025년 주요 추진사업 소개 △주민참여사업 발표 △주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업무보고회를 통해 흥선·호원권역의 변화와 발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 흥선·호원권역에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시장실과 권역티타임 개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기업유치 설명회 개최, 의정부농협 복합시설 유치, 도시공사 출범,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 공간혁신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호원 예비군훈련장 이전 대상지 선정) △걷고 싶은 도시로의 변화(중랑천·백석천 생태공간 확충, 전통시장 가로환경 개선, 가금철교 문화공원 및 경민광장 개장 등) △흥선·호원권역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 교통망 확충(GTX-C노선 착공식, 106번 버스 대체 106-1번 버스 노선 신설, 통학버스 운행, 교육청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 교외선 운행 재개) △소통과 화합의 흥선호원권역(CRC 마라톤 대회, 녹양동 달빛 버스킹 및 호원 가을빛 축제 개최, 문화역 이음 개관 등) △안전도시로의 변화 노력(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뤄낸 흥선동과 녹양동의 안전협의체 사업 등) 등 6개 분야에 대한 성과를 거뒀다. 시는 2025년을 맞아 흥선·호원권역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성장의 발걸음'을 목표로 5대 핵심 분야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분야별로 △신성장 기반 구축의 중심 흥선호원권역(의정부역세권개발사업, CRC 국가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캠프 잭슨 개발) △걷는 것이 즐겁고 매력적인 흥선·호원권역(맨발길, 가능동·망월사역 걷고싶은거리 조성) △10분이면, 자연과 함께, 생태하천을 품은 흥선·호원권역(호원천 생태하천 복원, 중랑천·부용천 저탄소 수변공원 조성) △스포츠를 자유럽게 즐기는 흥선·호원권역(녹양동 보조경기장 및 호원 실내 배드민턴장 조성,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개최) △안전하고 쾌적한,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는 흥선·호원권역(일사천리 봉사단 및 잡초제거 기동반 운영, 인공지능(AI) 돌봄인형을 활용한 독거노인 스마트 돌봄서비스 제공 등)이다. 주민참여사업 발표에서는 흥선·호원권역 주민자치회를 대표해 흥선동 주민자치회가 2024년 추진했던 각 동 주민자치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올해 흥선·호원권역 7개 동의 주민자치회에서는 흥선동의 태양광 발광 다이오드(LED) 방범등 설치 사업을 비롯한 14개 자치계획 실행사업과 녹양동의 2025 녹양평 문화 축제 등 8개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총 1억8500만원 규모의 예산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교통, 환경,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질의가 이어졌다. 김동근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신중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약속과 함께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보다 실질적인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이날 지역사회 발전 유공자로 △흥선동 김정준, 박미자 △의정부1동 이순남, 신현애 △의정부2동 홍복순, 최 선 △호원1동 엄흥용, 이근중 △호원2동 조순희, 김혜정 △가능동 김양선, 이경자 △녹양동 강화옥, 노현정 등이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락·고산‧용현 지구를 통합해 하나의 생활권을 조성하는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의정부는 현재 수도권 내에서도 잠재력이 뛰어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며 "민락, 고산, 용현을 중심으로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민락·고산·용현지구는 의정부시 인구의 30%(작년 기준 13만4479명)가 거주하고 있는 신도심으로, 39세 이하 인구 비율도 45%(전국 39%)에 이른다. 더구나 향후 고산법조타운(4000세대)과 용현 공공주택지구(7000세대)가 개발되면 2만5000명의 인구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용현산업단지, 복합문화융합단지, 법조타운, 306 보충대, 캠프 스탠리 등 개발 수요로 인한 높은 '직주근접성' △부용산, 송산사지, 곤제근린공원, 민락천·부용천, 낙양물사랑공원 등의 풍부한 '생태 공간' △최근 10년 이내 조성된 주거 인프라와 코스트코, 이마트, 민락지구 상권을 갖춘 뛰어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잠재력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그동안 이 같은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한 채 주택 공급에 치우친 개발로 일자리 등 자족 기능이 부족하고, 서울 등 타 지역으로 통근하는 광역교통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또한 생태 공간은 많지만 활용도가 떨어지고, 생활인구가 거주인구보다 적어 상권 역시 침체되고 있으며, 문화여가 시설과 중고등학교도 부족한 실정이다. ◆ 자족 기능 강화…일자리와 경제 기반 확충 이에 시는 민락·고산·용현지구의 잠재력을 촉발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립, 3개 지역을 연결해 △자족성(일자리) △생태환경 △주거환경(생활 인프라)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시는 송산권역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등의 굵직한 기업 유치, 용현산업단지 고도 제한 규제 완화, 지식산업센터 업종 확대 등 그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용현 공공주택지구에 자족용지를 확보하고, 주요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의 중심축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에서 일하고 소비할 수 있는 '직주일치형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와 법조타운 개발도 자족 기능 강화의 핵심 요소다. 주요 기업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지정, K컬처 영상촬영특화단지 조성 등 다양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 생태환경 개선…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송산권역 또한 시는 생태 공간과 녹지를 확충해 시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생태쌈지공원 △용현산단 산책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송산사지 한국정원 △추동숲정원 등 다양한 녹지 공간 조성을 완료해 시민들의 삶에 여유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송산1호 수변공원을 비롯해 민락천과 부용천에 건강 황톳길, 녹지대 오솔길 등 친수 공간을 지속적으로 개선‧추가 설치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더해 시민들이 지역 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 주거환경(생활 인프라) 고도화…명품 생활권으로의 도약 민락·고산·용현 지역은 지난 10년간 주택 공급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져 자족 기능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시는 주택 기능을 넘어서 교통, 문화, 여가, 교육, 돌봄 등 생활 인프라를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다. 먼저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확보한 국비 421억 원 및 행정안전부 발전종합계획 확정에 따른 국비 278억 원을 포함한 1000억여 원을 투입해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및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 개설 △신평화로 도로 확장 △법조타운 경전철 정거장 설치 등 민락-고산지구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GTX-F 및 도시철도 8호선 연장으로 지역 접근성을 높여, 주민들의 통근 시간을 여가 시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휴부지를 활용, △306보충대 대형차량 주차장 △송산사지 한국정원 주차장 △만가대지구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해 주차난 해소에 노력해 왔으며 계속해서 주차구역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문화와 여가가 있는 도시환경을 위해 민락 맥주축제, 송산사지 튤립축제 등을 지원하고 디자인 도서관, 패밀리아트센터 등 신규 문화 공간 확충에도 공을 들인다. 아울러 지난해 개관한 민락국민체육센터, 기존 민락 풋살장에 더해 부용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시민 건강에도 이바지한다. 특히 의정부 권역 중 18세 이하 인구 비율이 40%로 가장 높은 송산권역의 특성을 반영해 아이와 학생, 부모가 행복한 도시로 만든다. 시가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만큼 기존 아동돌봄 기관(다함께 돌봄센터 5개소·지역아동센터 7개소·아동돌봄공동체 1개소·아이돌봄도서관 4개소)에 더해 돌봄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배움과 꿈이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고산 청소년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중고등학교 확충, 용현공공주택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 첨단산업분야 대학교(학과) 이전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한다. ◆ 미래를 준비하는 의정부…베드타운에서 '명품 통합생활권'으로 시는 기존의 주택 기능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자족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프로젝트의 핵심축인 용현 공공주택지구 개발의 경우, 의정부도시공사가 참여해 자족성과 도시 특성을 살린 개발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민락·고산·용현지구는 자족성과 생태환경, 주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통합생활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김동근 시장은 "도시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민락, 고산, 용현을 연결해 의정부를 자족 기능과 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수도권 최고의 명품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의정부 발전의 원동력이다. 모든 사업이 시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경찰서(서장 조원효)가 의정부시와 협업을 통해 설 연휴 기간 혼잡이 예상되는 고산동 코스트코 인근 교차로 및 의정부제일시장 앞 도로의 교통정체 개선에 나선다. 22일 의정부결찰서와 의정부시는 코스트코 인근 주요 교차로(코스트코사거리, 송양초교사거리 등)를 대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해 교통량에 부합하는 신호 시간 재분배 및 연동 체계를 조정해 차량소통을 원활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정부제일시장은 인파와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월 25일부터 28일까지(오전 9시~오후 6시) 제일시장(국민은행 의정부점 앞 교차로) 출차 차량의 직진과 좌회전을 금지하고, 우회전만 허용해 시장 인근 도로의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원효 서장은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명절 등 특수목적일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혼잡 예상 주요 시설 인근 교통정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친환경 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일반 보일러보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이 적게 나오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지원 대상은 노후보일러(2020년 4월 이전 설치)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저소득·취약계층 가구로, 보일러당 6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작년보다 33대 증가한 157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 대상 중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의 지원 기준을 기본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개정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 구비서류를 갖춰 온라인 또는 방문 및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는 대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일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며 "보일러 교체를 앞둔 저소득층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생활개선의정부시연합회 나눔봉사분과(회장 백복례, 이하 '나눔봉사분과')는 지난 21일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나눔봉사분과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의정부 지역에서 생산된 회룡쌀 30포를 직접 구매해 지역 노인서비스센터 두 곳에 전달했다. '나눔봉사분과'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이 되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나눔, 김장담그기, 복지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공동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백복례 회장은 "설 명절에 모든 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천시가 겨울철에 유행하기 쉬운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이다. 국내에서는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11~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감염 경로로는 노로바이러스로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어패류, 생채소 등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 환자와의 직접 접촉,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노출되는 경우 등이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12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될 수 있다. 보통 1~2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어린이에게는 심각한 탈수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경우 증상소실 후 48~72시간까지 등원(교), 출근 등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는 생활공간을 구분하여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음식물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환자와 접촉할 경우 비누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충분히 씻어야 하며,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과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희석(락스 1 : 물 50)해 묻힌 천으로 닦아내 소독한다. 이때 비말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박은숙 포천시 보건소장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 섭취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설 연휴인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병원 31개소, 의원 264개소, 약국 37개소를 지정·운영하며, 심야 시간대에는 해열 진통제, 감기약 등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로 등록된 근처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다수 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해 응급의료 상황실 보고 체계를 정비하고 신속대응반을 운영하며, 소방서 및 관내 응급의료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계획이다. 설 연휴에 가까운 응급실이나 문 여는 의료기관, 약국을 확인하려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하거나 응급의료포털 E-gen, 의정부시청 및 보건소 누리집 공지사항,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을 이용하면 된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명절 연휴에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건강을 관리해 달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 21일 관내 산북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가구를 찾아 안부를 살폈다. 이번 방문은 한파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홀몸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맞이를 돕기 위한 '행복한 노후의 동행'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강 시장은 어르신의 주거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겨울철 안전 및 건강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 이어 어르신의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복지 및 지원 행정 서비스를 연계해 고충을 해결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강수현 시장은 "취약계층 가정 방문으로 다양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헤아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복지정책을 마련해 나가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시장은 지난 2022년 7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38명의 홀몸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필요한 지원사업 연계, 주거환경 개선, 후원 물품 지원 등 어르신 맞춤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가 설 연휴 기간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경전철 심야 특별 연장운행을 시행한다. 20일 시와 사업 시행자인 의정부경량전철은 설 당일인 1월 29일과 30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전철로 환승하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심야 특별열차를 투입, 종착역 기준 다음 날 오전 1시 45분까지 총 12회(1일 6회) 연장 운행한다. 또한 귀경객 등 이용 승객의 안전을 위한 차량 및 역사 등 철도 시설물 특별점검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을 강화하고, 설 명절 동안 특별 비상근무를 통해 상황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요원의 역사 내 순찰을 강화해 돌발상황으로부터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귀성, 귀경길에 오를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