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美대학 연천분교 설치
백학산업단지 유치 협의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 기간동안 투자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외국 대표단이 연천을 방문한다.
연천군은 제 22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를 맞아 필리핀 대표단과 미국 대표단 일행이 양 도시간에 우호교류 확대를 위한 실무교섭을 갖기 위해 연천을 찾는다고 밝혔다.
연천의 국제 우호도시인 필리핀 말릭시 아무스시장을 단장으로 한 필리핀 대표단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연천에 머무르게 된다.
필리핀 대표단은 말릭시시장을 비롯해서 사라요트 시의원, 데오카디스 시의원, 앰포스타 시의원, 엔소모 행정관, 델 문도 환경천연자원과장, 앨시드 국제교류 담당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필리핀 대표단은 29일 허브빌리지에서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인 30일 김규선 연천군수를 접견하고 공무원 파견 및 민간단체 교류 등 양 도시간 우호교류 확대를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미국대표단은 30일부터 5일동안 연천에 머물면서 양측 교류확대를 위한 의제를 협의하고 레크레스 기념비 조성 및 미 해병 추모비 건립예정지 등을 방문하게 된다.
미국 대표단은 미해병의 집 박용주 회장, 미 해병대 오렌지카운티 챨스 회장, 경기도 강현도 투자진흥과장, 한국 해병대 전병훈 1사단장, 미 해병대 관계자, 백학산업단지 투자자 등 6명으로 꾸며졌다.
30일 새벽에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한 이들 미국 대표단은 당일 오후 2시에 김규선 연천군수와 접견한 후 양측 국제교류 확대 추진을 위한 실무자 협의에 들어간다.
실무자 협의에서 △미 해병대 추모비 건립 △레크레스 동상 제작 관련 추가협의 △외국대학 분교설립 △백학산업단지 유치 협의 △학생 어학연수 추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레크레스는 한국전쟁 당시 네바다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軍馬(군마)로써 美 라이트지에 의해 세계 100대 영웅에 선정되기도 한 전쟁 영웅馬(마)이다.
이들 필리핀과 미국 대표단 일행은 31일 한반도통일미래센터와 태풍전망대를 방문한 뒤 구석기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게 된다.
개막식 참가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끝낸 필리핀 대표단은 다음달 1일 자국으로 향하고, 미국 대표단은 다음날인 2일 DMZ 투어(재인폭포-숭의전-UN군 화장터-동이리 주상절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고 3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