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대표 박희성)이 가을을 맞아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장터 '아르츠 마켓'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요 축제와 연계해 의정부 전역을 예술과 문화로 물들이며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의 일상을 더한 문화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아르츠 마켓은 오는 19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두 곳에서 열린다. 먼저 19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잔돌문화공원(산곡동 693)에서 열리는 '견생조각전×아르츠마켓'은 의정부문화재단과 고산주민자치회가 공동 기획한 행사다. '비어 있던 풍경, 견생조각전으로 채우다-고산동 작은 영웅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주제로 야외 조각전시와 공연, 20여 개의 마켓 부스가 어우러져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어 25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캠프 레드클라우드(가능동)에서 열리는 'BMF(블랙뮤직페스티벌)×아르츠마켓'은 의정부 대표 힙합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25개 내외의 예술·체험 부스와 국내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함께 열리며 지역 상권과 문화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아르츠 마켓은 ▲예술의 발견 ▲맛있는 충전소 ▲아르츠 이벤트 등 세 가지 테마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부 지역 더불어민주당의 당원 모집 과정에서 당비를 대신 납부해 준 정황이 뒤늦게 알려지며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취재 결과, 지난 8월 초 한 지역 자생단체 관계자 A씨가 부녀회 사무실 등을 돌며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작성하면 12,000원을 통장으로 입금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회원이 실제로 입당원서를 작성했고, 이후 해당 관계자 A씨 명의로 동일 금액이 입금된 사례가 확인됐다. 문제가 된 금액 12,000원은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투표권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 요건인 '6개월 이상 당비 납부'(월 1,000원 기준)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지역 관계자는 "특정인이나 조직이 이를 지시한 사실은 없다"면서 "일부 지지자들의 자발적 행동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이 같은 행위가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에 저촉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소속 B 변호사는 "타인의 당비를 대신 납부하는 것은 정치자금의 우회 제공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특히 후보자나 조직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공직선거법상 매수·이해 유도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건이
양주시가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광적면 일대에서 '제2차 플러팅 주간(Fluting Week)'을 운영한다. 13일 양주시에 따르면 '플러팅 주간'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시민 참여형 상권 회복 프로젝트다. 지난 7월 고읍상권에서 열린 1차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2025 경기·양주·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과 연계돼 광적면 상권 중심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광적면 내 양주사랑카드 가맹점에서 결제 시 개인당 10만 원 한도 내에서 20%(최대 2만 원)가 환급된다. 환급된 포인트는 광적 상권 내에서만 재사용 가능해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적면 맛집을 방문해 인증사진이나 후기를 시 공식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또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정책과 연계해 양주사랑카드로 쿠폰을 받을 경우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화폐와 정부 지원책을 결합한 소비 촉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광적
의정부의 관문인 의정부역 일대가 불법 옥외광고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상권 경쟁이 치열한 중심 상업지로, 건물 외벽을 뒤덮은 대형 현수막과 돌출 간판, 불법 조명광고 등이 난립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의정부시는 오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의정부역 일대 불법 옥외광고물 일제 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미관 정비를 넘어, 보행 안전 확보와 도시 이미지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정부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수만 명에 달하는 핵심 상권이다. 하지만 광고 경쟁이 과열되면서 허가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간판이 급증했다.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옥외광고물은 일정 기준에 따라 허가 또는 신고가 필요하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철거 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벽면형, 지주형 고정광고물은 낙하사고 위험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종로구에서는 노후 간판 고정 볼트가 부식돼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의정부역 일대 역시 비슷한 위험 요소가 다수 확인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현
의정부시가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실내·실외 놀이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영유아의 학습 중심 생활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자유로운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가운데 의정부시는 아이들이 스스로 놀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의정부시 도시공원 내 어린이놀이시설은 올 10월 현재 총 108곳(면적 2만9092㎡)으로, 시는 2022년부터 노후한 공공 놀이터 13곳을 리모델링해 아동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올해 새 단장을 마친 녹양동 장미어린이공원은 시 최초의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뛰놀 수 있는 포용형 공간이다. 경사진 진입로를 완만하게 낮추고 점자 음성안내판과 무장애 조합놀이대를 설치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인근 복지시설 이용 아동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곡동 하늘빛어린이공원은 넥슨재단과 협력해 '단풍잎 놀이터'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아동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됐으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단풍잎 용사단'의 아이디어가 반영돼 의미를 더했다. 시는 2026년까지 노후된 야외놀이터 2곳을 추가로 개보수해 '집 근처 어디서든 안전하게 뛰어놀
기업인과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가 추석과 노인의 날(10월 2일)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난 1일 의정부 금오동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전 나눔행사'에는 명지회 회원들을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정진선 자원봉사센터장도 함께 참여해 노숙인과 독거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전을 나누며 따뜻한 명절의 정을 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명절에 혼자 있어 쓸쓸했는데 이렇게 직접 챙겨주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의정부명지회는 이번 행사 외에도 한부모가정 청소년 장학금 전달, 취약계층 연탄 지원, 배식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이호직 의정부명지회 회장은 "명절일수록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함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행정이 놓치기 쉬운 현장에서 직접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선 센터장 역시 "작은 전 한 장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며 "시민 참여형 나눔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북부지회가 경기북부 지역 안전관리자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정책과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협회는 지난달 25일 의정부시 시민로 안전교육센터에서 '안전 세미나'를 개최하고,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권재범 과장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안전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정책 방향과 현장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새 정부 산업안전정책의 이해' 세션에서는 ▲소규모 사업장 안전 지원 확대 ▲고위험 노동자 집중 지원 ▲지자체·민간 협력 예방 시스템 구축 ▲노사 책임 강화 ▲안전 인프라 확충 ▲예방 촉진을 위한 제재수단 도입 등 정부 정책의 핵심 내용이 소개됐다. 이어 열린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세션에서는 산업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추락 ▲부딪힘 ▲끼임 ▲화재·폭발 ▲질식 등 5대 중대재해 유형을 짚고, 구체적인 예방 사례와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산업재해 감축을 목표로 한 정부의 로드맵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최신 안전보건 정책을 신속히 이해하고 지역 안전관계자들이 교류하며 협력할 수 있는
의정부도시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울서부지역본부가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달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의정부 사회적배려대상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회공헌 성과 공유 ▲국유재산·공공시설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협약 당일에는 '의정부 캠코브러리'를 이용하는 지역 아동 20여 명을 초청해 의정부도시공사 실내빙상장에서 스케이트 무료 강습과 컬링 체험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계 스포츠를 직접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의정부도시공사 김장호 경영사업본부장은 "캠코와 협력을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국유재산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시가 지난 27일 열린 '제7회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서 시민 참여형 홍보관을 운영해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나리농원 전망대에서는 약 100여 명이 함께한 'Sea of Love' 플래시몹이 진행됐다. 온라인에서 8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화제의 안무에 맞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또한 시 홍보영상에 출연했던 공무원들이 참여한 팬사인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로 행사장이 북적이며 예상 밖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밖에도 홍보관에서는 ▲별산 인형뽑기 ▲별산네컷 포토부스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년층까지 폭넓은 호응을 얻었다. 양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시민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홍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홍보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9월 27일 직동공원 산책로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제13회 어울림 등반대회'를 열고 화합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대회는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장애인산악연맹이 주관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6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99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에는 ▲등산로안전폴리스 ▲의정부시자율방범대 산악연맹 ▲한우리봉사단 ▲국립공원도봉사무소 등 5개 단체가 힘을 보탰다. 이들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1대1로 보조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행사에서는 숲 해설사들이 각 팀과 동행해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시' 소풍길 이야기를 전하며 참가자들이 숲길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김동근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도 장애인들과 함께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직동공원 축구장까지 약 3km를 걸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따뜻한 동행의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야외활동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자연 속에서 어울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