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국가 통합돌봄 정책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기반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25일 의료·요양·돌봄·주거 분야 전문가 18명을 위촉하고 '의정부시 통합지원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앞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복지·보건·주거 서비스가 각각 운영되면서 필요한 지원이 제때 연결되지 않는 '돌봄 공백' 문제를 겪어왔다. 협의체 가동으로 이러한 문제를 한 체계에서 조정·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기능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의체는 앞으로 ▲지역 통합돌봄계획 및 실행계획 자문 ▲사업 성과 점검과 제도 개선 ▲기관 간 연계·협력 확대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과 함께 열린 첫 회의에서는 '2026년도 통합돌봄사업 실행계획서' 심의도 진행되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협의체 논의를 토대로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내년에 추진되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지속 가능한 지역돌봄 모델을 구축할
의정부 지역에서 시민사회·정치·교육을 두루 거치며 활동해 온 심화섭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정청래 당대표의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심화섭 신임 특보는 2002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활동을 주도하며 의정부 노사모를 창립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시민사회와 정치권을 잇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해 '노무현 지킴이'로 불릴 정도로 중심적 역할을 했다. 이후 2003년에는 시민단체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창립 멤버로 참여해 정청래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언론개혁·정치개혁·국민통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2007년 대선에서는 정동영 후보 선대위 비서실에서 활동하며 중앙 정치에 참여했고,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 '빛의 혁명 시민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선거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심 특보가 의정부는 물론 전국 단위에서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만큼, 향후 지역과 중앙을 잇는 핵심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명 소감을 통해 심 특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의정부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시민 한 분
경기북부 최대 복합레저·관광시설인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이 연회 전용 공간 '웨딩홀(Wedding Hall)'을 전면 리뉴얼하고 25일 공식 개장했다. 이번 시설 업그레이드는 지역 행사 수요 확대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상생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연균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단장을 마친 웨딩홀의 출발을 축하했다. 리뉴얼된 웨딩홀은 ▲모듈형 공간 구성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 ▲행사 규모에 맞춰 조정 가능한 연회 레이아웃 ▲프리미엄 케이터링 서비스 등 현대적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문화행사, 기업 연회, 가족 행사 등 다양한 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복합 행사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김동근 시장은 축사에서 "아일랜드캐슬은 그동안 세계 규모 행사와 대형 공연이 의정부에서 개최될 때마다 큰 역할을 해왔다"며 "호텔·워터파크에 이어 웨딩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일랜드캐슬은 이날 개장식과 함께 지역 상생을 위한 '우대할인 협약식'도 진행했다. 협약에는 의정부시,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을지병원, 성모병
의정부미술도서관이 24일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시민에게 소개하는 기획전 '도서관 속 작업실Ⅳ'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시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젊은 작가들의 창작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입주 작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 후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작품의 주제, 창작 의도, 제작 과정 등을 작가들로부터 직접 설명 듣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나누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동근 시장은 "미술도서관의 기획 전시는 지역 신진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소중한 문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도시 의정부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 속 작업실Ⅳ' 전시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의정부미술도서관 1층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정부시협의회가 24일 제22기 출범식과 2025년 3차 정기회의를 열고 새로운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자문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차원의 평화통일 활동 강화를 위한 기대감을 보였다. 민주평통은 헌법 제92조에 근거해 설치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평화통일 정책의 수립과 추진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임기를 시작한 제22기 의정부시협의회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평화통일 기반 조성, 지역 여론 수렴, 정책 건의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출범식은 △개회식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제22기 활동 방향 보고 △협의회 운영 및 주요 사업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시민 참여 확대 방안과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 전략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최백운 협의회장은 "87명의 자문위원들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여론을 폭넓게 듣고,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평화통일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특히 청년층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충해 시민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4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2017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으로 인증을 통과하며 양주지역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경기도 내 평가대상 공립박물관 49곳 중 4회 연속 인증기관은 단 16곳뿐이다. 회암사지박물관은 이들 기관 가운데서도 상위권 평가를 받으며 운영 전문성과 기관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평가는 ▲설립 목적 달성도 ▲운영 체계 ▲소장품 수집·관리 ▲전시·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등 5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박물관은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소장품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협력 분야에서 95~100%의 높은 달성률을 보이며 모범적인 공립박물관 운영 사례로 평가받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4회 연속 인증은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립박물
건물 화재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시설관리업이 대표의 자격 여부와 무관하게 등록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의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 대응 체계가 출발할 수밖에 없어, 공공안전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취재 결과, 소방시설관리업 등록 기준은 소방시설관리사 1명, 중급점검자 1명, 초급점검자 1명 확보만으로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 즉, 대표는 자격증이 없어도 인적·물적 조건만 갖추면 업체 등록이 가능한 구조다.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약국이나 병원은 무자격 운영 시 형사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소방시설관리업은 대표자의 전문성 여부를 묻지 않는다. 실제로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증이 없는 대표가 자격 보유 인력을 고용해 등록·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국가가 스스로 안전 책임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같은 제도적 허점은 사고 위험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특히 문제가 된다. 소방시설관리업은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건물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법정 점검을 담당한다. 화재 발생 시 가장
동두천시의회(의장 김승호)가 '2025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공헌대상'에서 지방의회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24일 동두천시의회에 따르면 이 상은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하는 상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기관, 단체,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평가는 신청 기관의 운영 자료, 정책 추진 실적,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시민 중심의 의정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 활동을 전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기록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의정 운영을 입증했다. 또한 의원 연구단체를 통한 정책 발굴, 의정모니터단 운영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 경기도 시·군의장협의회 사무국 운영을 통한 의회 간 협력 강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SNS 홍보와 인터넷 생중계 확대, 사회단체와의 정담회 개최, 청소년 의회 참여 프로그램, 각종 지역 봉사활동 등 시민과의 소통을 넓히기 위한 일상적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더욱 강화해 왔다. 김승호 의장은 "이번 수
의정부시가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될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소각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노후화된 기존 소각시설을 대체할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을 조기 추진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의정부시는 2001년 가동된 자원회수시설의 노후화와 증가하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으로 인해 자체 처리 능력만으로는 모든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일부 종량제봉투 폐기물을 외부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신속한 시설 현대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처리 효율 향상과 유해물질 저감, 에너지 회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해당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전체 일정도 약 6개월 단축했다. 이에 따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6년에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입찰안내서 작성, 환경영향평가를, 2027년에는 입찰공고와 기본·실시설계, 착공 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13일 '환경자원센터 선호시설화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배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부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내 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보존 작업에 착수하며, 지역의 근현대사 자산을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부터 CRC 내 철거 예정 건축물 가운데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지닌 26개소를 선별해 도면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단순 사진 기록을 넘어 문화유산 보존 방식의 정밀 도면을 작성하는 것으로, 미군기지 건축물의 체계적 보존을 위한 시 차원의 첫 시도다.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1953년 정전협정 직후 미2사단 사령부가 자리 잡은 뒤 2018년 평택으로 이전하기까지 60여 년간 활용된 미군기지다. 한국전쟁 이후 의정부 도시 형성과 발전 과정이 녹아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예배당, 병영시설, 사무동 등 다양한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어 지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부지 내 환경오염 정화를 위해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철거를 위탁했으며, 오는 2026년 3월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구조, 배치, 마감 등 원형이 사라지기 전 상세한 도면 기록을 남기는 작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