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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정부(을) 박인균 위원장, 공천결과에 강력 반발

여론조사 과정 의혹제기…공천 재심 강력 촉구 등 내홍 일촉즉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 홍문종 지지선언 번복 해프닝 발생

김시갑 전도의원, 지지자들의 무소속출마 권유로 갈등 중

 

 좌로부터 의정부(을) 새누리당 박인균, 홍문종, 김시갑 예비후보

의정부(을) 새누리당 박인균 위원장이 공천결과와 관련해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경선을 펼쳤던 홍문종 경민대 총장과 공심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나서 파장이 일 전망이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12일 오후 의정부(을)을 포함한 16개 지역의 공천자를 확정‧발표 했으며, 지난 10~11일 양일간에 걸쳐 박인균 당협위원장과 경선을 펼친 홍문종 경민대 총장을 후보자로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박인균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온 국민과 대다수 지역주민들이 설마하며 우려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말한 후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좌우명으로 삼는 본인이지만 오늘의 결과를 결코 ‘천명(天命)’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홍문종 경민대 총장의 공천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박 위원장은 홍문종 후보와 관련하여 “이미 작년 5월 경기도당이 무리한 복당을 시도했을 때부터 그의 복당에서부터 공천에 이르는 구체적인 ‘음모설’이 꾸준히 퍼져 왔고, 이제 오늘에 이르기까지 복당시기, 공천신청시기, 최종경선 등 전 과정이 정확히 그 음모설과 일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홍문종 전 의원이 국민적 지탄을 받으면서 복당됐을 때 많은 지역주민들과 당원동지들이 제게 ‘짜여진 각본에 이용당하지 말고 중앙당에 가서 집단시위라도 하자’, ‘박인균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를 막으려는 경선이니 절대 응하지 마라’는 등 새누리당의 민심을 배신한 결정에 많은 성토들을 쏟아냈다”며 “하지만 본인이 홍문종의 복당과 최종경선 진출 등의 시점에 지역언론을 통한 입장표명 정도에 그치고 지금껏 공천심사 과정에 따른 것은 무엇보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새로운 당 지도부가 당명까지 바꿔가며 ‘변화와 쇄신’을 끊임없이 부르짖었고, 더욱이 공천심사 초기부터 일관되게 비대위원장, 공천위원장, 사무총장, 당 대변인 등 모든 당 지도부가 ‘도덕성’을 최고의 공천기준으로 내세워 당의 ‘공천혁명’ 의지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믿어 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하지만 이제 그러한 믿음은 무산되고 당의 ‘변화와 쇄신’은 물론 박근혜 위원장의 ‘원칙과 신뢰’도 의심받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며 “지금부터 홍문종 공천과정의 의문점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홍문종 복당 과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있었으므로 그 과정의 처리문건 일체, 홍문종 후보가 최종경선후보까지 오른 공천심사과정의 자료 일체, 여론조사 결과도 공천위 발표 시까지 철통보안을 유지한다는 약속과 달리 홍 후보캠프에서 미리 결과가 흘러나온 점을 감안해 볼 때, 여론조사 과정도 의혹의 대상에서 배제할 수 없으므로 여론조사경선 결과와 세부자료 및 최종적인 후보 결정 자료 일체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박인균 위원장의 반발뿐 아니라 최근 함께 공천경쟁을 벌였던 박종식, 박형국 예비후보가 '홍문종 지지선언'을 번복한 사건과 더불어 김시갑 전 도의원의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고 있어 의정부(을) 새누리당 내홍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김시갑 후보는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무소속 출마설과 관련해 “자신의 지지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며, “이들의 권유가 너무 간곡해 현재 갈등 중이다”고 말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췄다.

만일 김시갑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홍문종, 홍희덕 양자대결 구도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그의 행보에 지역정가 및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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