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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연천군 구석기축제, 바가지 상혼에 퇴색

지역상인들 연천군과 갈등, 관람객 불편초래와 불만고조

지난 8일 연천군에서 개최된 제20회 연천구석기축제가 4일 개막 이후 폐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 행사를 거듭 진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미숙한 운영으로 일부상인들과 관람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석기축제는 연천군의 대표적인 연례축제로 전국적인 인지도와 함께 매년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오는 성공적인 지자체 주관 축제로 평가 받는 축제이다. 

그러나 매년 등장하는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논란이 올해도 어김 없이 발생해 축제의 분위기가 퇴색되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구석기축제 추진위원회가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해 지역내 상인들에게 부스사용료 120만원을 받고 축제장 내부에 부스를 설치하는 등 의욕적인 행사를 기획했으나 오히려 이 부스로 인해 연천군과 상인들 간에 마찰을 빚는 사태가 일어나 일부 관람객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추진위 측은 관람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구석기 바베큐'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체험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돼지고기는 1인분에 2000원, 닭고기는 1인분에 4000원을 받았으며, 인근 음식점과 부스에 가서 음료 또는 주류만 주문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인근 음식점과 축제장 입점부스 사이에는 사전에 논의된 바 없는 내용이라며 업주들이 반발해 관람객만 난감한 상황들이 연출되었다.

이처럼 연천군과 추진위의 일방적인 행사기획 및 추진으로 업주들의 반발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관람객과 업주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곤 했다.

급기야 축제장 인근 음식점 업주들은 지난 7일에 일제히 관람객 손님 받기를 거부하거나 부스를 일방적으로 철수하는 업주까지 생겨났다.

이뿐만이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에 대한 연천군의 배려와 이해부족으로 축제장 내 부스와 인근 음식점들의 메뉴가 토속음식과 지역음식만으로 구비되어 있어, 국내음식을 접해보지 못한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메뉴가 갖춰져있지 않아 이에 대한 불만 또한 적지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도 연천군이 홈페이지를 통해 숙박업소와 숙박요금을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두배에 가까운 숙박요금을 요구하는 일부 숙박업소로 인해 연천군의 의도와는 달리 축제가 바가지 상혼으로 인해 많이 퇴색되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 매년 되풀되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연천군은 철저한 지도관리감독을 약속하고 있으나 이보다 앞서  민·관이 서로 협력해 지자체의 명예를 높이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관람객 입장에서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해야한다는 일부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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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