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의정부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3선, 의정부을 선거구)이 국회상임위 중 가장 많은 의원들이 선호하고 국회 내의 노른자 상임위로 분류되는 국토해양위에 배정되자 시민들은 의정부 현안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반기는 분위기다.
홍 의원은 정치휴업 7년 만에 많은 변수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총선에서 의정부을 선거구에 출마해 3선 고지를 밟았다.
그는 총선 당시 지역현안에 대한 공약들 중 국토해양위와 관련된 공약을 대거 발표한 바 있다.
전철 7호선 의정부노선 우선연장과 고산택지지구의 조속한 보상 및 사업착수, 그리고 반환미군기지 개발과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등 이 모든 공약이 국토해양위 소관 국토해양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기업의 개발사업과 함께 연계돼 있다.
홍문종 의원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이런 국토해양위 배속을 원하는 의원들의 전방위 활동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안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12월 대선을 앞두고 강력한 대선후보 중 한명인 박근혜 전 대표의 복심 중 한명으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내에서도 ‘실세’중 ‘실세’로 불리우는 홍 의원은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동북부의 맹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면서 ‘화려한 정치적 부활’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홍 의원의 국토해양위 배속은 본인의 전문분야인 교육계를 떠난 상임위 결정으로, 이는 자신의 공약이행에 대한 강한 의지 표출로 풀이되면서 지역정가와 시민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