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편의를 위해 의정부시가 야심차게 실시한 책임동 1호인 '송산행정복지센터'가 지난 12일 개청식과 함께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책임동(읍면동) 체제는 행정자치부가 추진한 새로운 행정 모델로, 일정 수준의 인구가 채워지도록 인근 읍·면·동을 하나의 단위로 묶어 책임기관으로 지정하는 지방행정 시스템이다. 의정부시에는 읍·면이 없어 책임동 체제로 운영된다.
송산행정복지센터는 과장급(5급) 동장 대신 국장급(4급) 동장이 총괄하며, 3개 과(科)를 두고 있다. 직원 44명이 배치돼 기존 동 기능과 함께 복지지원, 주거환경, 도시안전관리, 기초질서 업무 등을 담당한다.
현장 행정 위주로 사무위임을 받았기 때문에 주민들과 공무원이 더 가까워지고 언제 어디서나 공무원이 보일 만큼 철저히 현장 위주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장점이 있다.
이날 개청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홍문종 국회의원,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예비후보 및 지역 시·도의원들이 참석했으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송산1․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자생단체장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책임동 시행에 대한 경과보고 및 201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병용 시장은 "시민들이 센터를 찾아 업무를 처리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에 앞선 11일에는 호원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이 열렸다. 호원복지센터는 현장중심, 주민행복 중심의 주민밀착형 서비스제공은 물론, 시에서 위임된 114개의 사무 이외에도 주민편리를 위한 업무를 적극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