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4월 20일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이 있는 풍남문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 후보는 “전주에는 여러번 왔지만 이번처럼 대통령 후보로 오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올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괜히 편안한 마음이 든다”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17년을 새누리당에 있었다. 바른정당을 창당했지만 바른정당 창당이 꼭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때문만은 아니다”며 “바른 정당의 창당은 보수의 개혁을 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승민 후보는 “대한민국의 보수가, 보수 정치가 정말로 새로운 길을 가야한다”고 역설하며 “현재는 정당의 지지도와 함께 국민들의 지지 또한 낮은 상황이지만 마음만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아울러 유 후보는 “박근혜가 싫어서 문재인을 찍고, 문재인이 싫어서 안철수를 찍는 것이 아니라, 유승민을 선택하면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고 서민과 중산층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보수, 근본적인 보수 개혁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후보는 11시 40분께 연두색끈 파랑 운동화와 정당 점퍼 등의 편안한 차림으로 풍남문에 들어섰으며 무대에 오르기 전 지역 국회의원인 정운천 의원과 김을동 전 의원 등의 환영을 받으며 세월호 천막과 소녀상 앞에서 잠시 머무르기도 했다.
또한 유 후보는 이날 전주 남부시장 상인 연합회원들을 만나 애로사항과 개선점 등을 경청하는 자리에서도 ‘지역주의 타파’와 ‘통합의 시대’를 힘주어 말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대선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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