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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안병용 시장,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과 국가주도 개발 촉구

성명서 통해 "문재인 대통령 대선 경기도 1호 공약 약속 지켜달라" 요구

 

의정부시가 지난 11일 정부의 주한미군기지 반환 발표와 관련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는 그동안 오염정화 문제를 놓고 반환 협의가 지지부진했던 강원 원주·인천 부평·경기 동두천 등 주한미군 기지 4곳에 대한 반환를 발표했다. 하지만 의정부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안병용 시장은 1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의정부 미군기지가 조속히 반환 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안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미반환 되고 있는 주한미군기지를 조속히 해당 지방자치단체에게 반환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국가주도의 개발과 지원방안을 수립해 줄 것과 오랜 세월 미군부대 반환을 기다려온 시민의 염원에 성의와 지극한 정성을 보여 줄 것을 요구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는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8개나 되는 주한미군기지가 있으며, 지금도 의정부에 존재했던 미군기지 전체 면적의 3분의2가 넘는 3개 미군 캠프의 미군들이 모두 떠났지만 반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오염 확산 가능성과 개발계획 차질로 인해 지출되는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막대하다는 점과 해당 지역에서 조기 반환 요청이 지속해서 제기 된 점 등을 고려해 조기반환에 합의했다고 하는데 그럼 우리 의정부시는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냐”며 “의정부시가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것은 소귀에 경 읽기였으냐? 의정부시는 개발계획 차질로 인해 지출되는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없다는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또한 안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시절 이 지역에서 오셔서 미군공여지 조기반환과 국가의 특별한 배려를 공약하고 약속하신 바 있으며, 청와대도 지난 8월 30일 26개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조기반환을 약속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발표로 의정부시민은 허망하고 아쉬움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60년 넘게 묵묵히 안보를 담임한 곳에 대한 국가의 도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안 시장은 “지난 60년 넘게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해온 의정부시의 주한미군 반환기지들을 조속히 반환해 주시면 우리 의정부시는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희망과 비전의 땅으로 다시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대통령이 약속한 주한미군지기 조기반환의 조속한 이행과 국가주도 개발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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