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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주년에 즈음하여



창간 4주년에 즈음하여


 


의정부신문,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자격 있다.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무더위가 폭염이 되고, 폭염이 장대비가 되는 파란만장한(?) 날씨를 보면 의정부신문의 지난날을 보는 듯싶다.


어느덧 아니 이제, 이것도 아니면 벌써 의정부신문을 양주시에서 찾아다가 제자리에 돌려놓은 지 만 4년이 되는 달이다.


회한과 보람, 두 가지가 마음속에 공존하지만 아직까지는 보람보다는 회한이 더 크다.


나 자신도 신문을 하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솔직히 말하면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지역 언론에 대하여 절대적 필요성과 지속성이 요구되고, 지역사회에서는 빠질 수 없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지역 언론을 대하는 마음과 태도는 둘째치고라도 같은 언론인 일간지들의 시각은 아이러니 그 자체다.


언론에 급수가 어디 있고, 우월감이 어디 있는가?중앙언론은 지방일간지를, 지방일간지는 지역신문을 폄하하고 격하하는 시대적 관습은 이제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역정치인들의 지역 언론관이다.


몇 차례 지적하고 거론하였지만, 지난 6.2지방선거에서도 많은 지역정치인들이 지역 언론을 폄하하고 모독을 하는 근원에는 겸허와 봉사, 정의에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출마를 하다 보니 작은 지역의 인물에 대하여 중앙언론이 상세히 알 수가 있나, 지방언론이 그들에 대하여 연일 보도를 할 수 있는가?


이무래도 그 지역의 현안과 그 인물에 대하여 잘 아는 지역 언론만이 각을 세워 시민의 입장에서 질문하고 분석하여 보도하다보니 자신과 관련된 나쁜 내용이 기사화 될라치면 지역 언론에 대한 폄하발언을 서슴치 않는다.


나는 그들에게 말 하고 싶다.


과연 당신에 대하여 보도한 신문이 중앙언론이었더라도 그러한 반응들을 보였겠느냐고.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당신들이 과연 시민을 섬기겠느냐고 말이다.


그래서 지난 4년은 많이 힘들었고 많은 회한이 있었다.


특히 모 당협의회 위원장 같이 시민이 원하지 않는, 지역정서를 무시한 채(?) 독불장군 식으로 나 홀로 위원장을 고집하는 모습은 질 떨어지는 정치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고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의정부시민들 참 착한 분들이다.


시민단체들이 차라리 이런 정치인이 의정부에 있어야 하는지 여론조사라도 붙여 봤으면 좋을 정도로 이 정치인은 개인블로그에 똑같은 아이디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기재하여 자신을 칭찬하는 글을 남기는 초딩(?)들도 안하는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의정부시민을 농락하는 일인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 양반 가족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정치는 지난번 이야기 했듯 ‘책임’이다.


의정부의 정치풍토와 정치발전을 후퇴시킨 인물이, 자숙이 필요하고 자기 진단과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하는 게 아닌가?


중요한 것은 이런 사람들이 중앙언론에 자신에 대한 비난 기사가 나왔을 경우 과연 지역 언론들을 폄하하듯 폄하할 수 있을까? 죽어도 없을 것이고 그렇게 못할 것이다.


이것이 지역 언론의 비애감이고, 이것이 지역 언론의 회한이다.


지난 4년 동안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그래도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있고, 인지도 상승에 대하여 고마워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손가락을 빨다가 생살을 뜯어 먹더라도 비굴하게 신문을 만들지는 않겠다는 각오와 양심을 팔아 신문을 만들지는 않겠다는 신념으로 4년을 버텨왔지만, 사실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배고프다.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44만에 근접할수록 의정부신문은 44만 시민의 권익과 대변인이 되어 권력을 쥐면 ‘무소불위’로 행동해도 될 것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이 사회에 서민과 평민을 우습게 아는 세력들에게 시민을 대신해서 일갈할 수 있는 ‘시민의 신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고, 그날은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4년간의 의정부신문이 보여준 신뢰감이라면 이제 ‘의정부신문’은 시민들의 절대적인 사랑과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용하게 넘어가는 4주년, 나는 오늘도 시민들을 위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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