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목표로 한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을 발표하며 대규모 장기 개발 구상을 내놨다. 교통·산업·정주환경을 포괄하는 종합 전략이지만, 막대한 재원과 사업 추진의 현실성 확보 여부는 향후 핵심 변수로 꼽힌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파주 성평등 전시·교육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경기북부의 잠재력을 현실화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며 "SOC 확충과 산업 인프라 혁신, 중첩 규제 개선을 통해 지역의 지도와 주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존 북부 발전 구상을 재정비해 2040년까지 7대 핵심과제와 378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경기북부를 교통과 산업, 생활 기반이 결합된 자립형 성장권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교통 분야에서는 광역 접근성 개선에 방점이 찍혔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과 KTX 파주 연장, SRT 의정부 연장, GTX 동두천 연장 등을 추진하고, 고속화도로 및 국지도·지방도 확충을 통해 내부 교통망도 보강할 계획이다. 산업 부문에서는 의정부 등 북부지역과 미군 반환공여지에 공업 물량을 우선 배정해 첨단산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20일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선정을 위한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일부 지역에 대한 단수 공천과 함께 다수 지역을 경선 대상으로 확정했다. 공관위는 이날 정덕영 전 양주시의회 의장을 양주시장 후보로, 김병욱 전 국회의원을 성남시장 후보로 각각 단수 공천했다. 해당 지역은 별도의 경선 절차 없이 본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일찌감치 선거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반면 과천·구리·군포·김포·부천·용인·이천·파주 등 총 8개 지역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지역은 후보 간 경쟁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다수 인물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내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장 후보 경선은 김종천 전 과천시장과 제갈임주 전 과천시의회 의장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구리시장 선거는 권봉수 전 구리시의회 의장, 신동화 현 구리시의회 의장, 안승남 전 구리시장 등 3명이 맞붙는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군포시장 경선은 이견행 전 군포시의회 의장, 이길호 전 군포시의회 의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한대희 전 군포시장 등 4명이 경쟁하는 다자 구도로 진행된다. 김포시는 가장 많은 후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후보자 선발 절차의 일환으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시행한다. 이번 평가는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후 공천 심사에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목되고 있다. 중앙당에 따르면 시험은 오는 3월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40분까지 70분간 실시된다. 응시 대상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 전원이며, 사전에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했더라도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험은 객관식 4지선다형 32문항으로 구성되며, 10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출제 범위는 당헌·당규를 비롯해 대한민국 보수정부의 역사, 헌법, 공직선거법, 공직윤리, 외교·안보 및 대북 정책, 과학기술 정책 등 총 8개 분야로, 공직 수행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정책 이해도를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응시자에게는 사전에 개별 수험번호가 안내되며, 해당 번호는 OMR 답안지에 반드시 기재해야 하는 필수 사항이다. 아울러 시험 당일 오전 10시까지 고사장 입실과 착석을 완료해야 하며,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준비물 규정 역시 엄격하게 적용된다. 응시자는 주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약 1시간 30여 분 만에 큰불이 잡혔다. 20일 소방당국과 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용현산업단지 내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발생 직후 공장 내부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며 주변 일대가 일시적으로 혼잡을 빚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10여 분 만인 오전 7시 5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에 착수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를 포함해 최대 4개 소방서가 동시에 출동하는 초기 대응 체계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는 공장 내부로 번진 불길을 집중적으로 차단하며 확산 저지에 나섰고, 오전 9시 6분께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어 9시 9분께 주요 화점을 제압하며 초진을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공장에서 발생한 짙은 연기가 인근 주거지역까지 퍼지면서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는 등 한때 불안감이 확산됐다. 의정부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차량은 화재 현장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아파트와 주택에서는 창문을 닫아 달라"고 안내하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의 공천배제를 요구하는 탄원서가 제기되며 지역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단순한 정치 공방을 넘어 12년 시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책임 문제가 부각되면서 논란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분석이다. 안 전 시장은 2010년 첫 당선 이후 3선 연임에 성공하며 2022년까지 의정부 시정을 이끌었다. 이후 4년의 공백기를 거쳐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4선 도전에 나섰지만, 장기 집권 이후 다시 정치 일선에 복귀한 선택을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이후 지방자치가 재도입된 이래 경기도 내 자치단체 중 3선 연임 시장이 4선에 도전하는 사례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만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후보 경쟁을 넘어, 과거 시정 전반에 대한 평가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탄원서는 의정부 지역에서 오랜 기간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인사가 제기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안병용 전 시장의 공천 배제를 촉구하며 그 근거로 6가지 주요 사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해당 사유에는 주요 정책 결정 과정과 대형 개발사업 추
바이오 기업 운트바이오(대표 전용수)가 인슐린 생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현장 실사를 추진한다. 운트바이오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인슐린 프로젝트 VVIP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한단에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하원의장 로저 핸쇼(Roger Hanshaw)를 비롯해 정책 결정과 투자에 실질적 영향력을 가진 정·관계 핵심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운트바이오의 기술력 검증을 넘어 한·미 바이오 산업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운트바이오는 의정부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생산기지 구축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행정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동시에,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계와의 협력도 모색한다. 이와 함께 국회 및 의료·학계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제도적 지원과 임상 협력 기반을 점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홍문종 경민대학교 학원장과는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체계 구축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김윤희 CCC 총장과의 만남을 통해 생명 존중과 인도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 확대 방안도 검토
의정부시가 금오동 한국군 부대 '5군수지원여단' 이전·개발 사업과 관련해 설립된 지 한 달 남짓한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추진 경위와 당시 행정 판단의 적정성을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41만㎡가 넘는 규모의 공공부지 개발을 전제로 한 약정이 신생 업체와 성사된 배경에 더해, 사업 제안이 통상적인 실무 검토 단계를 거치지 않고 상위 라인을 통해 전달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추진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비판도 커지는 분위기다. 16일 취재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지난 2019년 12월 31일 군사시설 이전을 전제로 한 대규모 개발 구상과 관련해 민간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상대 업체는 같은 해 11월 22일 법인을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설립 한 달여 만에 대규모 공공 개발사업 협약 당사자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협약 체결 절차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고 시의회에도 공식 보고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공개 협약'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협약이 체결된 시점은 안병용 전 시장의 3선 재임 시기였다. 이 협약을 둘러싼 의문은 적지 않다. ▲설립 한 달여에 불과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한 이유 ▲협약 사실을 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심화섭 예비후보가 안병용 예비후보를 향해 이른바 '줄세우기 정치'와 '동원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 비판에 나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근 의정부시장 선거 과정에서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을 동원한 선거운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은 방식은 지역 정치의 건전한 경쟁 질서를 훼손할 수 있는 구태 정치"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안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예비후보자들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어 특정 선거운동 현장에 모이도록 사실상 지시하는 방식의 조직 동원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심 예비후보는 안 예비후보를 겨냥해 "12년 동안 의정부시장을 지낸 정치인이 높은 인지도와 정치적 영향력을 무기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을 동원하는 것은 정치적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방자치는 권력의 분산과 견제를 통해 시민의 이익을 보호하는 제도로, 시·도의원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며 시민의 삶을 대변하는 독립된 정치 주체"라며 "일부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도심형 복합리조트 아일랜드캐슬과 지역 기업인 및 소상공인 모임인 의정부명지회가 11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상생 협력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아일랜드캐슬 윤세기 대표와 임직원, 의정부명지회 이호직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해 협약 체결식을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아일랜드캐슬 시설 이용 시 혜택을 제공하고, 각종 행사와 모임 개최 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관광·여가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윤세기 아일랜드캐슬 대표는 "아일랜드캐슬은 서울 동북권과 경기북부 지역에서 시민들이 찾는 복합 휴양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직 의정부명지회 회장은 "아일랜드캐슬 개장 이후 지역 주민들이 휴가철마다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다양한 휴양·여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명지회 회원들에게 아일랜드캐슬을 적극
심화섭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카르텔을 깨는 새로운 전환을 의정부에서 이루어내겠다"는 선언과 함께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심 예비후보는 "의정부 정치가 오랫동안 특정 세력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도시의 장기적 발전 전략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의정부의 미래 구조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로서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검찰·사법·언론 개혁과 당원주권 강화 노선에 공감을 표하며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정치 개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의 개혁 방향과 국가 혁신 기조를 지역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이번 의정부시장 선거를 '의정부의 미래 구조를 결정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아파트 중심의 대규모 주거 개발에도 일자리는 늘지 않아 서울로 출퇴근하는 소비 도시이자 베드타운으로 쇠락했다"며 도시 발전 전략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주거 중심 도시에서 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