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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창 동두천시장 신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두천 10만 시민여러분!

우리 모두를 희망 속에 설레게 할, 동두천이 새롭게 비상할 임진년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용의 상서로운 기운이 우리 10만 동두천시민과 가정에 1년 내내 환하게 비추어주기를 기원드립니다. 예로부터 용은 어렵고 고단한 이무기의 길을 이겨내고 여의주를 얻어 하늘로 승천한다고 했습니다. 승천한 이후에는 무소불위의 힘과 권능을 가지고 구름과 비를 부르며 권위와 부귀를 상징하는 신령스런 동물로 추앙받아 왔습니다. 이제 용의 해를 맞이하여 2012년에는 우리 동두천시도 욱일승천의 기세로 더욱 더 발전의 폭을 넓혀가야 하겠습니다.

저는 동두천시장으로서 시민여러분들이 저에게 가지고 있는 바람과 기대에 부응해야 할 의무와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제가 동두천의 시장이라는 의무감만으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늘 지역에서 함께 웃고 웃는 친구, 선배, 어르신 그리고 소중한 이웃들과 아이들이 있기에, 또한 이 모든 이들을 사랑하기에 좀 더 나은 삶, 희망이 있는 삶,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고 싶을 뿐입니다. 2012년도에는 더욱 더 강한 추진력으로 동두천의 발전을 앞당기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유럽발 경제위기로 금융시장의 혼란과  한미FTA 국회비준, 일본의 방사능 유출 그리고 카다피와 김정일의 사망 등으로 참으로 어수선하고 뒤숭숭한 한해였습니다. 동두천도 년초부터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축산농가는 고사 직전으로 내몰렸으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의 나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앞만 보고 가야만 합니다. 과거를 잊어서도 안되겠지만 수많은 과제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500여 공직자 가족여러분!

저는 매순간 어떻게 하면 우리시가 발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민자사업과 대학을 유치할 수 있을까? 미군부대를 반환받아 대형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소요산관광지를 확대개발하며, 광암동에 제2 제3의 관광지를 개발할 수 있다는 희망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개발과 사업들은 우리의 강한 의지가 함께 할 때 비로소 현실로 나타나는 것임을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확신을 실현시키기 위해 저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는 ‘새롭고 더 새롭게, 빠르게 더 빠르게’라는 변화와 혁신의 틀을 가지고 2012년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앞만 보고 달려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의 중점추진과제를 수해 없는 도시, 일자리 만드는 경제도시, 활력있는 레포츠 관광도시, 접근이 편한 교통도시, 생명이 넘치는 환경도시, 시민이 이끄는 문화교육도시,모두가 누리는 복지행정도시로 선정하여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첫째, 철저한 수해복구사업으로 수해 없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수해 이후 시에서는 TF팀을 구성하여 수해예방 및 복구사업에 대한 설계 등 사전작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행히 동두천시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국·도비 521억원 등 총 5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를 투자하여 금년 상반기내에 신천펌프장 증설 4개소, 사방댐 설치 4개소, 고지배수로 설치, 펌프장 유입관로 확장설치 등 수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수해로 훼손된 도로, 하천, 산사태, 농지 등에 대한 수해복구사업을 추진하여 수해 없는 도시, 시민이 편안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지역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족할 수 있는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경제가 참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구나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미군부대 종사자들에 대한 임금인하 및 감원방침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추진 중인 LNG 복합화력발전소는 총사업비가 1조3천억원인 대형사업으로 건설기간 동안 연인원 90만명의 고용효과와 완공 후 상주인력 150명의 고용창출로 동두천 지역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2013년 준공예정인 두드림 패션지원센터도 현재 32개소의 아파트형공장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연간 1,000명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시에서는 금년 4월부터 봉재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9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동두천 제2일반산업단지에 분양받은 업체들이 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지원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관광시설 확대와 테마파크 유치를 통한 레포츠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소요산 관광객 100만 시대에 걸맞는 개발을 위해 소요산권 종합관광 개발계획의 재수립과 소요산 유원지 조성계획을 수립하여 소요산 관광객 200만 시대를 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소요산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을 내년 4월 중에 개장하고 동막골에 조성된 수변공원과 리모델링한 산림욕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좀 더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지역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왕방산 자연휴양림을 연내에 준공하고, 그린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 착공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제6회 왕방산 국제MTB대회, 락페스티발, 소요단풍문화제 등을 지속 추진하여 우리시를 산악레포츠의 대표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 수도권 및 인근 지자체와 연계되는 도로망을 구축하여 접근이 편한 교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부분 개통된 국도대체우회도로를 금년 내에 완전 개통하고, 구리~동두천(포천)간 고속도로 개설공사도 금년 2월내에 착공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포천, 양주, 파주로 연결되는 광암~마산간 도로공사, 광암~신북간 도로공사도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중앙역 역세권개발의 지속적인 추진과 상패~신사로 도로공사, 아차노리 마을진입로 도로공사, 변전소~부처고개간 도로공사 등을 개설하여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도로환경을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신천개발과 녹색공원 조성으로 자연과 생명이 넘치는 환경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신천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신천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30억 규모의 고향의 강 사업을 추진하여 신천 전 구간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경기도내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 EM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하패리 9개 축산농가를 반드시 이전시켜 신도시 악취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도시미관을 높이기 위해 전철 하부공간에 쉼터와 경관녹지를 조성하고, 도심공원내 꽃길을 조성하는 꽃의 도시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시민이 이끌고 참여하는 문화·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2011년은 우리시가 문화도시로의 면모를 보여준 한해였습니다. 우리시의 향토무형문화재 제1호인  동두내옛소리가 전국 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고, 하봉암 도당굿이 향토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었으며, 송서·율창 전수자가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금년에도 문화원과 예총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우리시를 한층 성숙한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교육분야에 있어서도 이전이 확정된 침례신학대학 외에 제2, 제3의 대학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며, 강남의 수능 인터넷방송을 우리지역 고3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아름다운 문화센터와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강의와 교육을 실시하고, 도서관의 365일 운영으로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모두가 누리는 복지·행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분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 자활지원사업과 노인 및 아동복지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콜밴사업과 이동약자들을 위한 교통정책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한부모가정, 홀몸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강구하는 한편, 차상위 계층과 위기가정에 대해서도 신속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행정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추구하겠습니다. ‘새롭게 더 새롭게, 빠르게 더 빠르게’라는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행정 전 분야에 있어서 빠른 민원처리와 행정내부의 비효율적인 요인을 제거하는 행정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시의 인구 10만 돌파를 위해 미전입 시민들의 협조를 얻어 주민등록을 동두천으로 옮기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민원만족을 위해 24시간 민원처리와 동두천중앙역의 ‘365 언제나 민원센터’, ‘일자리센터’를 내실있게 운영하여 민원처리에 따른 불편 해소와 일자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저를 포함한 공직자 모두는 동두천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2012년에도 시정추진에 진력(盡力)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지금 당장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저를 믿고, 우리시 공무원들을 믿고 함께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직 우리 동두천은 가야할 길이 너무 멀고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미군부대도 개발해야 하고, 대학도 더 유치해야 하며, 스키장 등의 관광시설도 조성해야 합니다. 더 잘 살고 더 좋은 경제·문화·교육도시를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500여 공직자 여러분! 2012년을 맞이하면서 저는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오늘로써 지난 2011년 이전 동두천의 어두운 과거를 모두 잊고 우리의 마음 속에서 지워버리자는 제안입니다. 기지촌이니, 미군범죄도시니, 경기북부의 낙후도시라는 우리의 생각을 모두 2011년에 묻어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 동두천시는 미군의존 경제에서 완전 탈피하여 일반적인 경제도시로 변화를 추구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미군이전으로 1,000만평의 개발가능지가 있는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 도시 전체가 역세권인 도시, 대학이 있고 외국어고등학교가 있는 도시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미군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고 연간 100만명이 찾아오는 경기의 소금강인 소요산이 있는 도시, 여섯 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청정하고 푸른 자연이 살아있는 도시임을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동두천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할 때,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밝고 건강한 동두천을 물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밝고 건강한  동두천의 미래가 좀 더 빨리 올 수 있도록 매일 매일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동두천의 밝은 앞날을 기대하면서 시정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동두천, 소통하며 같이 노력하는 동두천이 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더욱 더 밝고 풍요로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임진년을 맞이하여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기상으로 2012년을 다 같이 힘차게 출발합시다. 2012년에도 시정에 대해 아낌없는 비판과 무한한 믿음을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10만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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