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의정부지검(검사장 이명재)은 민관 유착 비리 척결을 위한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희준 차장검사)에 따르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되는 민관 유착 부분의 비리를 집중 수사하여 부정부패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은 철저히 환수하고 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 주요 명분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의정부지검에서는 최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재난사고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및 재산에 대한 피해와 불안감이 고조되고 그 근저에는 ‘관피아’로 대변되는 민관 유착으로 인한 공직사회 부정부패가 자리 잡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5월 23일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경기북부의 민간유착 비리 등 구조적인 부정부패분야에 수사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특별수사본부는 김희준 차장검사를 본부장으로 1본부 4팀으로 구성되며 형사2,3,5부장검사(의정부1팀, 2팀, 3팀)로 구성해 특수, 조세, 금융, 강력, 안전사고 등을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주요 수사 대상은 1)감독기관의 공무원이 퇴직 후 산하기관에 취업 해 감독기관의 관련 공무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관피아 범죄, 2)정부업무 위탁 공기업등 공공기관, 공공인프라 분야 비리, 3)정부의 공적업무 수탁 받은 민간단체, 안전 분야 관련비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