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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상처뿐인 정상화... ‘그들만의 리그’ 의정부시의회 파행 끝나

새정치민주연합, 결국 새누리당에 의장단, 상임위 2석 주고 흠집 남겼지만 예결위 거머쥐어

부의장 구구회, 자치행정위원장 권재형, 도시·건설위원장 안지찬, 운영위원장 박종철 선출

 

부위원장 자리 놓고 정회, 밀고 당기기

 

의장단 2석, 상임위원장 3석 중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 5석을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해야 마땅하나 민주적이고 원활한 의회운영을 위해 새누리당에 1석만 주겠다는 선심(?)의지가 표면화되고 이에 발끈한 새누리당에서 2석 아니면 안 된다는 주장과 함께 시작된 의정부시의회 파행이 일단락 났다.

의정부시의회는 7월 1일 개원식에서 원 구성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 의정부 최초 여성 3선시의원인 최경자 의원이 자당 시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 투표로 ‘반쪽 시의회 의장’으로 당선이 됐다.

이러한 불만족스러운 의장선출과 새누리당의 기자회견, 이어진 민주당의 한밤의 기자회견 등 결국 6대 시의회의 파행을 그대로 답습한 상황에 시민과 지역여론은 비난일색의 파행책임을 따지고 들었다.

이러한 시민과 지역여론에 부담을 느낀 여·야시의원들은 7월 7일 오후 4시 제235회 임시회의를 열고 ‘1주일동안의 상처뿐인 시의회 파행의 막‘을 내리는 협의를 도출해냈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는 새누리당의 요구대로 부의장 자리와 운영위원장 자리를 내주는 대신 예결위원장과 상임위 부위원장자리 2석을 차지해 겉으로는 지고 속으로는 이기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날 안춘선(새정치민주연합), 김현주(새누리당) 의원이 감표의원을 맡아 자치·행정위원장 투표를 진행해 권재형 의원이 12표, 정선희 의원이 1표를 받아 권재형 후보가 자치행정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이후 진행된 도시·건설위원장 투표에서는 안지찬 의원이 12표, 안춘선 의원이 1표를 받아 안지찬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 여·야의원들은 어차피 짜인 각본대로 투표를 진행하며 나름 의회 의사진행 절차를 준수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운영위원장과 상임위 부위원장 선출을 놓고 오후 4시 45분경 정회를 선포 해 5시 15분 본회의를 재개하기로 했으나 부위원장 자리와 예결위원 자리를 놓고 옥신각신 밀고 당기는 밥그릇 싸움을 또 벌여 예정시간이 1시간 이상 지난 후에 회의가 진행됐다.

이런 과정 속에서도 감투싸움에 정회 이후 회의진행 시간을 어긴 것에 대해 그 누구도 양해나 부연설명을 하지 않아 배석한 기자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의장, 상임위 2석, 부위원장 2석 예결위원장을 챙겼고 새누리당에서는 요구대로 부의장, 운영위원장, 상임위 부위원장 1석을 챙겼으나 의회의 집행부 견제기능을 해야 할 예결위원장 자리와 위원 선정을 새정치민주연합에 통째로 4년 동안 넘겨 줘 자리욕심에 견제기능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토록 시의원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자리싸움에 연연하던 여·야의 행태는 새정치민주연합 초선의 정선희 의원이 자치행정부위원장을 고집하는 통에 개회가 늦어져 끝까지 의회정상화에 흠집이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파행은 1주일 만에 끝이 났지만 7대시의회에 대한 시민의 기대는 큰 상처로 남고 결과는 양당이 요구하던 결과로 끝이 나면서 길고 지루한 운영미숙, 정치적 미숙의 파행의 결과는 7대시의원의 질과 함량이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고 끝이 났다 .

이토록 혹독한 비판이 따른 신고식을 치르며 의장에 최경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부의장에 구구회 의원(새누리), 자치행정위원장에 권재형(새정치민주연합), 부위원장에 정선희(새정치민주연합), 위원에 임호석(새누리), 김현주(새누리), 장수봉(새정치민주연합), 조금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을 선출이 선출됐다.

또한 도시·건설위원장에 안지찬(새정치민주연합), 부위원장에 김일봉(새누리), 위원에는 구구회(새누리), 박종철(새누리), 김일봉(새누리), 김이원(새정치민주연합), 안춘선(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선출됐다.

이들은 의장단과 상임위 구성 이후 여·야 할 것 없이 입을 모아 “시민께 죄송하며 희망찬 의정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냉담한 시민들과 지역여론의 반응 속에 공허한 그들만의 메아리와 리그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앞서 시민과 지역여론의 불편한 심기로 작용해 향후 이들의 의정활동에 그 귀추가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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