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의정부경찰서는 훔친 자전거를 아파트관리실 직원인 것처럼 속여고물상에 팔아넘긴 20대 자전거 절도범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모 씨(남, 21세)는 지난 4월 20일경부터 5월 31일까지 의정부일대 자전거보관소를 돌며 자전거 34대를 훔친 상습 절도 혐의를 받고있다.
피의자 박 씨는 이외에도 길에서 습득한 타인의 휴대전화 3대를 이용해 총11회에 걸쳐 386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구매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으며 훔친 자전거를 팔아넘길 때 아파트관리실 직원행세를 해 고물상 업자들을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박 씨에게 한 대당 2500~4000원에 훔친 자전거를 사들인 고물업자 김 모 씨(남, 52세)등 5명은 장물취득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현재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의정부의 커뮤니티 SNS방에는 자전거 보호대가 설치된 의정부 각 역이나 특히 경전철역에서의 자전거 분실 사례가 폭증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경전철 역의 경우에는 폐쇄회로(CCTV)장치나 보안시설이 부족해 경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자전거보호대에 자전거를 보관했다가 분실한 사례가 많아 지역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